WIPIVERSE

빌리 그레이엄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본명: 윌리엄 프랭클린 그래함 주니어, William Franklin Graham Jr.)은 1918년 11월 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근교 농장에서 태어나 2018년 2월 21일 99세의 나이로 사망한 미국의 남침례회 목사이자 복음 전도자이다. 그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개신교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빌리 그레이엄은 플로리다 성서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휘튼 대학교(Wheaton College)에 진학하였으며, 1943년 휘튼 대학교에서 만난 루스 벨(Ruth Bell)과 결혼하여 세 딸(지지, 앤, 루스)과 두 아들(프랭클린, 네드)을 두었다. 1947년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첫 전도집회를 열었고, 1950년에는 빌리 그레이엄 전도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 BGEA)를 설립하였다. 전도협회는 라디오 방송 "결단의 시간"(Hour of Decision), 신문 칼럼 "나의 대답"(My Answer), 잡지 "결단"(Decision), 그리고 기독교 잡지 "크리스처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 등을 발행하며 복음 전도 사업을 펼쳤다.

그는 일생 동안 185개국 이상에서 400회가 넘는 전도집회(Crusade)를 개최하였으며, 라디오와 텔레비전 시청자를 포함하여 그의 설교를 접한 청중은 약 22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집회는 1973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한국전도대회로, 마지막 날 110만 명이 참석하여 빌리 그레이엄 전도집회 역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그는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까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영적 조언자 역할을 하였다. 신학적으로는 신복음주의(Neo-Evangelicalism)를 배경으로 하였으며, 성경의 무오성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한 구원을 강조하였다. 동시에 로마 가톨릭교회 및 진보적 개신교도들과도 대화를 시도하는 포용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국과의 인연은 1952년 한국전쟁 중 처음 방문하면서 시작되었다. 부산과 대구, 서울에서 집회를 열었고, 당시 한국에서 쓴 일기를 바탕으로 "당신 아들을 전쟁터에서 보았습니다"라는 책을 발간하여 수익 전액을 한국전쟁 구호금과 선교비로 기부하였다. 1973년 여의도광장 집회, 1984년 한국 선교 100주년 기념대회에도 참여하였으며, 1992년과 1994년에는 김일성 주석의 초청을 받아 북한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