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펄 케이블카(Vinpearl Cable Car)는 베트남 카인호아성 냐짱(Nha Trang) 연안의 혼쩨섬(Hòn Tre, 일명 빈펄랜드)과 냐짱 본토를 연결하는 해상 곤돌라 리프트 시스템이다. 현지 안내판 등에서는 '천국의 케이블카'(Cáp treo Thiên Đường)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개요 및 역사
빈펄 케이블카는 프랑스의 삭도 전문 기업인 POMA에 의해 설계 및 시공되었으며, 총 길이는 3,320m이다. 바다 위에 세워진 7기의 해상 지지 타워와 양쪽 육상 끝단에 위치한 2기의 타워를 포함하여 총 9기의 지지 타워로 구성된다. 해상 타워는 에펠탑을 모방하여 설계되었으며, 야간에는 네온 조명 시스템으로 타워 전체를 점등한다. 가장 높은 타워는 전체 높이 115m(해수면 위 54.65m)이며, 구조물의 40m는 수면 아래에 위치한다.
케이블카의 기초와 타워는 두 베트남 업체(낌도타인 주식회사, 남동 즈엉 주식회사)가 건설하였고, 감리는 KPCC(카인호아 공공공사 자문회사)가 담당했다. 전체 공사 기간은 12개월이었으며, 총 공사비는 VND 2,400억 동(베트남 동)이 소요되었다. 2007년 3월 10일에 정식 개통하였다.
기록
개통 당시 빈펄 케이블카는 기네스 세계 기록에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이자 '1캐빈당 최다 인원(8명) 수용 케이블카'로 등재되었다. 그러나 2018년 푸꾸옥섬에 총길이 약 8km의 혼똠(Hòn Thơm) 케이블카가 개통되면서 세계 최장 기록을 넘겨주었다.
운행 정보
케이블카 시스템은 총 65개의 캐빈을 갖추고 있으며, 시간당 편도 1,500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편도 주행 시간은 기상 상태(바람)에 따라 약 9분 20초에서 15분 정도 소요된다. 초속 13.9~17.1m(풍력 계급 7)의 강풍과 리히터 규모 7의 지진에 저항하도록 설계되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2025년 기준). 운행 종료 후에는 쾌속선(스피드보트)을 이용하여 육지로 이동할 수 있다.
의의
빈펄 케이블카는 냐짱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 중 하나로,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나트랑 만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시설이다. 빈펄랜드(테마파크) 및 빈펄 리조트로의 주요 진입 교통 수단으로도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