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비팀강(러시아어: Витим, 야쿠트어: Виитим, 예벤키어: Витым, 부랴트어·몽골어: Витим)은 러시아 시베리아 동부를 흐르는 강으로, 레나강의 주요 지류 가운데 하나이다. 유역은 부랴티야 공화국, 이르쿠츠크주, 자바이칼 변경주, 사하 공화국(야쿠티야)에 걸쳐 있으며, 행정적으로는 러시아 연방 영토 내에 위치한다.
지리
- 발원지: 바이칼호 동쪽, 이르쿠츠크주 이카트산맥 부근에서 서쪽의 비팀칸강(Витимкан)과 동쪽의 치나강(Чина)이 합류하는 지점. 발원지 고도는 약 1,171m이다.
- 길이: 서쪽 발원지인 비팀칸강을 포함하면 1,978km, 비팀강 본류만은 약 1,940km이다.
- 유역 면적: 약 225,000km².
- 평균 유량: 약 1,937m³/s.
- 유로: 처음에는 남쪽으로 흐르다 비팀고원에서 동쪽으로 꺾이고, 이후 스타노보이 고지대를 지나 북쪽으로 흘러 보다이보를 거친 뒤 레나강에 합류한다. 레나강은 다시 라프테프해로 이어진다.
- 주요 지류: 우안에 칸다강, 카렌가강, 칼라칸강, 칼라르강, 밤부이카강, 보다이보강 등이, 좌안에 치파강, 무야강, 쿠안다강, 마마칸강, 마마강 등이 있다.
- 수문 특성: 유량은 6월에 최대로 늘어나며,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결빙한다.
- 주요 도시·취락: 보다이보(금광 중심지), 비팀, 마마 등이 강 연안에 있다.
명칭과 어원
러시아어 명칭 'Витим'은 예벤키어 명칭 'Витым'(Witym)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야쿠트어 'Виитим', 부랴트어·몽골어 'Витим' 등 주변 민족의 명칭도 같은 계통으로 파악된다. 다만 해당 명칭의 정확한 어원적 의미에 대해서는 자료마다 설명이 일치하지 않아 단정하기 어렵다.
역사 및 특징
- 1639~40년 러시아인 막심 페르필리예프가 이 강을 탐사한 최초의 러시아인으로 추정된다.
- 급류가 많아 과거에는 치타에서 로마노프카까지 약 144km를 육로로 운송한 뒤 배를 만들어 강을 따라 내려가 목적지에서 해체하는 방식이 사용되었으며, 이는 1940년대 후반까지 이어졌다.
- 보다이보까지 항행이 가능하며, 상류에서는 예인선이 바이칼-아무르 간선철도(BAM) 부근까지 바지를 끌 수 있었으나 현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BAM은 탁시모와 쿠안다 사이에서 비팀강을 횡단한다.
- 델윤-우란 급류, 파라마 급류 등이 있어 래프팅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나 접근이 어려워 방문은 드물다.
- 강 좌안의 바이사(Baissa)는 화석 곤충 산지로 유명하다.
- 2002년 9월 25일 보다이보 인근 비팀강 유역에서 볼라이드(bolide) 충돌로 설명되는 이른바 '비팀 사건'이 발생하였다.
참고
한국어 위키백과는 발원지를 스타노보이산맥으로 서술하고 있으나, 영어 위키백과 및 관련 사전류는 비팀칸강과 치나강의 합류 지점(이카트산맥 부근)을 발원지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후 유로가 스타노보이 고지대를 통과한다고 설명한다. 발원지에 대한 서술은 자료 간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