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리오 데 시카(Vittorio De Sica, 1901년 7월 7일 ~ 1974년 11월 13일)는 이탈리아의 영화 감독이자 배우이다. 이탈리아 라치오주 소라에서 태어났으며, 프랑스 뇌이쉬르센에서 사망하였다.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로, 특히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신사실주의) 영화 운동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데 시카는 고학으로 학업을 마친 뒤 영화 배우로 경력을 시작하였으며, 1917년부터 무성영화 시대를 포함한 오랜 배우 활동을 거쳐 1939년 영화 《홍장미》에서 감독으로 데뷔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발표한 《구두닦이》(1946)와 《자전거 도둑》(1948)을 통해 네오리얼리즘 영화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남겼다. 그의 영화는 전후 이탈리아의 현실을 날카롭고 사실적으로 응시하는 시선과,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특징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감독 작품으로는 《밀라노의 기적》(1951), 《움베르토 디》(1952), 《종착역》(1953), 《지붕》(1956), 《두 여인》(1961), 《어제, 오늘, 내일》(1963), 《이탈리아식 결혼》(1964) 등이 있다. 특히 비극과 희극 양면에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데 시카는 감독 활동 외에도 《무기여 잘 있거라》(1957), 《핀치 콘티니의 정원》(1970), 《해바라기》(1970) 등 다수의 영화에 배우로 출연하기도 하였다. 그는 1950년대 이후 소피아 로렌과의 협업 작품을 여러 편 남겼으며, 이탈리아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겸 배우로 활동 기간은 1917년부터 사망 시점인 1974년까지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