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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리 킴

비탈리 올렉산드로비치 킴(우크라이나어: Віталій Олександрович Кім, Vitaliy Oleksandrovich Kim, 1981년 3월 13일~ )은 우크라이나의 기업인이자 정치인이다. 고려인 4세로서 한국계 우크라이나인에 해당한다.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Mykolaiv)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올렉산드르 킴은 고려인 출신으로 소련 농구 유소년 대표 선수로 활동했던 농구 감독이다. 비탈리 킴은 마카로프 제독 국립 조선 대학교(Admiral Makarov National University of Shipbuilding)에서 기업 경제학을 전공했다. 어린 시절 태권도를 배웠으며, 우크라이나어, 러시아어, 영어, 프랑스어,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8년부터 기업 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우크라이나 농무부에서 분석 부서장으로 잠시 근무한 경력이 있다. 2019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미콜라이우 지역 선거 본부장을 지내며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2020년 11월 25일, 젤렌스키 대통령에 의해 미콜라이우주 주지사로 임명되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미콜라이우주 주지사로서 도시 방어와 전시 행정을 총괄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소셜 미디어와 영상 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의 사기를 높이는 방식으로 전시 소통을 수행했으며, 2022년 3월 29일에는 미콜라이우 주 청사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반파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늦잠으로 지각하여 화를 면했다는 일화가 BBC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다.

2026년에는 우크라이나 참전용사부 장관으로 임명되었으나, 일부 참전용사 단체들이 그가 참전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임명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 미콜라이우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지휘한 알렉세이 킴(Алексей Ким) 상장 역시 고려인 혈통으로, 같은 한국계 혈통의 장성들이 적대국 지휘관으로 맞서게 된 사례로 언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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