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비인두암(비인두 암, nasopharyngeal carcinoma, NPC)은 비인두(인두의 상부에 위치한 코와 인후 사이의 구역)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상피세포에서 유래하며, 조직학적으로는 비강·인두 상피의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구분된다.
역학
- 발생률: 전 세계적으로 연간 인구 100,000명당 0.5~2건 수준이며, 동아시아(특히 남중국, 베트남, 홍콩)에서 비교적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 성별·연령: 남성에서 약간 높은 발생률을 나타내며, 30대~50대에 가장 흔히 진단된다.
병인 및 위험인자
| 위험인자 | 비고 |
|---|---|
| Epstein-Barr Virus(EBV) 감염 | EBV DNA가 종양세포에 존재하는 경우가 다수 |
| 유전적 소인 | HLA-특이적 아미노산 서열 변이와 연관 |
| 환경 요인 | 고염 음식·아프리카산 나무탄소 연기 등 일부 지역에서 보고 |
| 흡연·음주 | 일반적인 위·식도암 위험인자와 유사하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 |
※ 위 위험인자는 역학 연구에 기반한 것으로, 개인별 위험도는 다를 수 있다.
임상 양상
- 주요 증상: 진행 단계에 따라 목통증, 비강 폐쇄, 코·코 뒤 삼킴 곤란, 청각 감소(중이염), 두통, 목 부종(경부 림프절 전이) 등이 나타난다.
- 조기 증상: 비특이적인 비인강의 점막 붓기나 점액 분비 증가 등으로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진단
- 영상학적 검사
- MRI: 연부조직 침범 정도 및 종양 범위 평가에 우수.
- CT: 골막 침범·뼈 파괴 확인에 활용.
- 내시경 및 조직생검
- 비인두 내시경을 통해 직접 조직을 채취, 병리학적 확진.
- 혈액·분자 검사
- EBV VCA IgA, EA IgA 항체, 혈청 EBV DNA 양성 여부가 보조적 진단 지표로 사용.
병기 및 분류
- TNM 분류(AJCC 8th edition) 기준으로 T(원발 종양), N(림프절 전이), M(원격 전이)로 구분한다.
- 조직학적 등급: WHO 분류에 따라 분화 정도에 따라 3형(keratinizing, non-keratinizing, undifferentiated)으로 구분한다.
치료
| 치료법 | 적용 상황 |
|---|---|
| 방사선치료 | 초기·중기 단계(Ⅰ~Ⅲ)에서 표준 치료, 고선량 집속 방사선 (IMRT) 사용 |
| 동시화학방사선치료(Concurrent chemoradiotherapy) | 진행된 단계(Ⅲ~Ⅳ)에서 화학요법제(시스플라틴 등)와 병행 |
| 수술 | 종양이 제한적이고 방사선에 내성이 있거나 재발 시 선택적 시행 |
| 면역치료·표적치료 | 임상시험 단계에서 EBV‑표적 면역치료제 등 연구 중 |
예후
- 5년 생존율: 조기 발견 시 70~90% 수준이지만, 전이·재발이 있는 경우는 30~50% 이하로 감소한다.
- 예후인자: 종양 단계, 조직학적 유형(undifferentiated가 상대적으로 예후 좋음), EBV DNA 감소율, 치료 반응 등이 주요 요인이다.
예방·검진
- EBV 감염 자체를 예방하기는 어려우며, 고위험 지역에서는 정기적인 목·코 내시경 검진 및 혈청 EBV 항체 검사가 권고된다.
참고 문헌 (주요 출처)
- World Health Organization. Classification of Tumours of the Head and Neck, 4th ed., 2017.
- Lee, A. M., et al. “Nasopharyngeal carcinoma.” Lancet Oncology, 2020;21(7):e366‑e376.
- National Cancer Institute. “Nasopharyngeal Cancer Treatment (PDQ®)–Patient Version.” 2023.
본 내용은 현재까지 확보된 공신력 있는 의학·학술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최신 임상 가이드라인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