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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리치카

비엘리치카(폴란드어: Wieliczka)는 폴란드 남부 마워폴스카주(레서폴란드주)에 위치한 도시로, 크라쿠프에서 남동쪽으로 약 13km 거리에 있다. 면적은 13.41km²이며, 해발 224~361.8m에 걸쳐 있다. 2017년 기준 인구는 약 22,442명이다. 1290년 폴란드 공작 프셰미실 2세에 의해 도시 특권을 부여받았다.

비엘리치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엘리치카 소금광산(폴란드어: Kopalnia soli Wieliczka)이 위치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소금광산은 신석기 시대부터 고염수(鹹水)로부터 소금이 생산되기 시작하였으며, 13세기부터 본격적인 암염 채굴이 이루어져 1996년까지 상업용 소금 생산이 지속되었다. 광산의 깊이는 327m에 달하며, 수평 통로와 방을 합하면 총 길이가 287km 이상에 이른다.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은 197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2013년에는 인근의 보흐니아 소금광산이 함께 유산 구역에 포함되면서 '비엘리치카와 보흐니아 왕립 소금광산'이라는 명칭으로 등재되었다. 광산 내부에는 암염으로 조각된 수많은 조각상과 예배당이 있으며, 특히 성 킨가(Kinga) 예배당은 정교한 소금 조각과 샹들리에로 유명하다. 광산 내부 온도는 연중 약 14~17°C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의 기원에 관해서는 폴란드 전설이 전해진다. 헝가리 공주였던 킨가(쿠네군다)가 폴란드 왕자 볼레스와프 5세와 결혼하기 위해 헝가리를 떠날 때 지참금으로 소금광산을 요청하였고, 약혼 반지를 광산에 던진 후 폴란드에 도착하여 우물을 파게 하였는데 그곳에서 암염과 함께 반지를 발견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이 전설에 따라 킨가는 소금 광부들의 수호성인으로 여겨진다.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은 현재 폴란드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 중 하나로, 매년 약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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