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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프라

개요

비아프라(Biafra)는 공식 명칭이 비아프라 공화국(Republic of Biafra)으로, 1967년 5월 30일부터 1970년 1월 15일까지 존재했던 서아프리카의 미승인 국가이다. 나이지리아 남동부 지역에 위치했으며, 이그보족(Igbo)을 주체로 하여 나이지리아로부터 분리 독립을 선언하면서 성립되었다. 수도는 에누구(Enugu)였으며, 이후 아바(Aba), 움아히아(Umuahia), 오웨리(Owerri)로 옮겨졌다.

역사적 배경

비아프라의 분리 독립은 나이지리아 내 여러 민족 간의 경제적, 민족적, 문화적, 종교적 긴장에서 비롯되었다. 1966년 나이지리아 군부 쿠데타 이후 북부와 서부에 거주하던 이그보족에 대한 학살이 발생했고, 이에 반발하여 동부주의 군정관이었던 추쿠에메카 오두메구 오주쿠(C. Odumegwu Ojukwu) 중령이 1967년 5월 30일 독립을 선언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즉시 비아프라에 대해 경제봉쇄를 실시하고 1967년 7월 6일 군사 작전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발발한 전쟁은 나이지리아 내전(Nigerian Civil War) 또는 비아프라 전쟁(Biafran War)으로 불린다.

국제 관계

비아프라는 가봉, 코트디부아르, 아이티, 탄자니아, 잠비아 등 일부 국가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 또한 프랑스, 포르투갈, 이스라엘, 남아프리카 공화국, 바티칸 등은 공식 승인을 유보하면서도 일정한 지원을 제공했다.

멸망과 영향

비아프라군은 초기에 서부로 진격하기도 했으나 점차 방어전으로 전환되었고, 1970년 1월 15일 임시 수도 오웨리가 함락되면서 완전히 멸망했다. 전쟁 말기에는 나이지리아 정부의 봉쇄로 인해 약 200만 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대다수는 기아로 인한 아사자였다. 이 비극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고, 국제적십자 등 여러 구호 기관의 대규모 구호 활동이 전개되었다.

어원

국명 '비아프라'는 나이지리아 남부 대서양 연안의 만(灣)인 비아프라만(Bight of Biafra, 현재는 보니만으로도 불림)에서 유래하였다.

현황

비아프라 공화국 멸망 이후, 국외로 탈출한 이그보족 분리주의 세력에 의해 비아프라 망명 정부(Biafran Government in Exile)가 수립되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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