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아 아우렐리아 사비나

비비아 아우렐리아 사비나 (Vibia Aurelia Sabina, 서기 170년경 – 서기 189년 이후)는 로마 제국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와 그의 황후 소 파우스티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자, 콤모두스 황제의 누이이다. 로마 제국의 주요 황실 가문인 안토니누스 왕조의 일원으로서, 당대 로마 귀족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그녀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와 소 파우스티나의 살아남은 자녀들 중 막내딸이었으며, 콤모두스 황제를 포함한 여러 형제자매가 있었다. 비비아 아우렐리아 사비나는 서기 181년에 로마의 원로원 의원이자 집정관이었던 루키우스 안티스티우스 부르루스(Lucius Antistius Burrus)와 결혼했다. 부르루스는 아프리카 속주의 유력 가문 출신으로, 그의 형제인 안티스티우스 부르루스(Antistius Burrus) 역시 원로원 의원을 지냈다.

그러나 남편 루키우스 안티스티우스 부르루스는 서기 189년에 콤모두스 황제에 대항하는 음모에 연루되었다. 이 음모는 콤모두스의 재무 담당자였던 클레안데르(Cleander)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부르루스는 반역 혐의로 처형당했다. 남편의 처형 이후 비비아 아우렐리아 사비나의 행적에 대한 기록은 상세하지 않지만, 그녀는 이후에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녀의 삶은 팍스 로마나 시대 말기 로마 황실의 복잡한 정치적 역학 관계를 보여주는 한 단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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