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코어(VideoCore)는 브로드컴(Broadcom)에서 개발한 저전력 모바일 멀티미디어 프로세서(SoC) 및 그래픽 처리 장치(GPU) 제품군의 브랜드명이다. 주로 임베디드 시스템, 스마트폰, 태블릿, 셋톱박스, 그리고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 시리즈와 같은 소형 컴퓨터 플랫폼에 탑재되어 왔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아키텍처: 비디오코어는 CPU 코어(주로 ARM 아키텍처 라이선스 사용)와 독자적인 벡터 프로세서 기반의 GPU, 비디오 인코더/디코더(코덱), 이미지 신호 처리 장치(ISP) 등을 단일 칩에 통합한 SoC(System on Chip) 형태를 띤다.
- 그래픽 처리: 비디오코어 GPU는 타일 기반 지연 렌더링(Tile-Based Deferred Rendering, TBDR) 방식을 채택하여 대역폭 효율을 높이고 전력 소모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OpenGL ES, OpenVG, EGL 등의 표준 그래픽 API를 지원한다.
- 비디오 코덱: H.264, H.265(HEVC), MPEG-4, VP8, VP9 등 주요 비디오 표준의 하드웨어 가속 인코딩 및 디코딩을 지원하여 고해상도 비디오 재생 및 스트리밍에 강점을 가진다.
- 주요 버전 및 적용 사례:
- VideoCore I / II / III: 초기 스마트폰 및 피처폰, 아이팟 비디오(iPod Video) 등에 탑재되었다.
- VideoCore IV: 라즈베리 파이 1, 2, 3 시리즈(BCM2835, BCM2836, BCM2837)에 탑재되어 널리 알려졌다. OpenGL ES 2.0을 지원한다.
- VideoCore V: 4K 해상도 지원 및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으나, 브로드컴의 사업 구조 변화로 인해 외부에 공개된 문서나 활용 사례는 VideoCore IV에 비해 제한적이다.
- VideoCore VI / VII: 라즈베리 파이 4(BCM2711, VideoCore VI)와 라즈베리 파이 5(BCM2712, VideoCore VII)에 각각 탑재되어 OpenGL ES 3.1, Vulkan 1.0/1.2 등을 지원하며 데스크톱 수준의 그래픽 성능을 지향한다.
- 소프트웨어 스택: 브로드컴은 오랫동안 비디오코어 GPU의 펌웨어 및 드라이버를 바이너리 블롭(Binary blob) 형태로만 제공하여 오픈 소스 커뮤니티의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라즈베리 파이 재단과 협력하여 VideoCore IV 이후 버전에 대해 오픈 소스 드라이버(V3D, VC4 등)를 메인라인 리눅스 커널에 지속적으로 업스트림(Upstream)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