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 배급사는 게임 개발사가 제작했거나 배급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비디오 게임을 시장에 유통하고 판매하는 회사를 뜻한다. 영화 배급사와 유사하게, 게임 배급사는 게임의 제작 과정과 광고를 포함한 마케팅 활동에 관여한다.
게임 개발사(디벨로퍼)와 배급사(퍼블리셔)는 게임 산업에서 구분되는 두 축으로, 일반적으로 개발사가 게임의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고 배급사가 자금 지원, 유통, 마케팅, 판매 및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 다만 일부 대형 게임 기업은 개발과 배급을 모두 직접 수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셀프 퍼블리싱'이라고 한다.
배급사의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다.
- 게임 유통: 완성된 게임을 스팀, 콘솔 플랫폼, 모바일 마켓 등 온라인 및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등록하고 판매를 관리한다.
- 마케팅 및 홍보: 게임 광고, 프로모션,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통해 게임의 인지도를 높인다.
- 자금 지원: 개발 기간 중 개발비를 지원하거나 투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 라이선스 및 지적재산권 관리: 게임의 IP(지적재산권) 소유와 관련된 계약 구조를 관리한다.
배급사와 개발사 간의 관계는 계약 구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전형적인 모델에서는 배급사가 개발 자금을 선지급하고, 게임 판매 수익에서 일정 비율(로열티)을 개발사에 지급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IP 소유권은 계약 조건에 따라 배급사 또는 개발사가 보유할 수 있다.
2015년 기준 매출 순위에 따른 주요 배급사로는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텐센트,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 닌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 일렉트로닉 아츠 등이 꼽힌다. 2016년 뉴주(Newzoo) 조사에 따르면 텐센트가 가장 높은 게임 관련 매출을 기록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중간 규모 배급사로는 텔테일 게임즈,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캡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세가, 코나미, 유비소프트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게임 배급사를 '퍼블리셔'로도 지칭하며,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과 같은 대형 게임사는 개발과 서비스, 배급을 모두 직접 운영하는 사례에 해당한다. 반면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중소 게임 개발사는 전문 배급사와 계약하여 게임을 유통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