븡쿨루(인도네시아어: Bengkulu)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연안에 위치한 도시이자, 동명의 주(븡쿨루주)의 주도이다. 인도네시아어 표기 Bengkulu의 한국어 음역이며, 식민지 시기에는 영어식 명칭인 벤쿨런(Bencoolen)으로도 불렸다.
위치 및 인구
븡쿨루는 수마트라섬 남서부 해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나 발리 등 주요 관광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지역이다. 2007년 기준 인구는 약 340,000명이다.
역사
븡쿨루는 역사적으로 후추 생산지로 유명했다. 1685년 영국 동인도 회사가 이곳에 후추 무역 기지와 요새를 건설하였고, 1714년에는 영국이 포트말보로(Fort Marlborough)를 건설하였다. 1824년 체결된 영국-네덜란드 조약에 따라, 영국이 믈라카(Malacca)를 획득하는 대가로 이 지역을 네덜란드에 할양하였다.
기후
븡쿨루는 열대 기후에 속하며, 연중 높은 기온과 풍부한 강수량을 보인다. 연평균 기온은 약 26.8°C이며, 연간 강수량은 약 3,360mm에 달한다.
븡쿨루주
븡쿨루가 속한 븡쿨루주(Provinsi Bengkulu)는 수마트라섬 남서부 연안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의 주이다. 면적은 21,168km²이며, 2010년 기준 인구는 약 1,713,393명이다. 서쪽으로는 서수마트라주, 잠비주, 남수마트라주, 람풍주와 접한다. 주민의 다수는 말레이인이나 자바인이 아닌 토착 민족인 르장인(Rejang)이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