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칼라 코커스(Blue Collar Caucus)는 미국 민주당 소속의 연방 하원 의원들로 구성된 의회 코커스(congressional caucus)로, 노동자와 노동계급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6년 12월 1일 민주당 하원 의원 마크 비세이(텍사스 제33선거구)와 브랜든 보일(펜실베이니아 제2선거구)이 공동 의장을 맡아 창립하였다.
창립 배경 및 목적
이 코커스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이 노동계급 유권자의 지지를 상실한 현상을 분석하고, 이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창립자들은 민주당이 블루칼라(육체노동자) 문제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노동조합, 임금 정체, 해외 이전(오프쇼어링), 일자리 불안정,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 노동자와 관련된 문제를 의회 차원에서 다루고자 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노동자를 글로벌 경쟁으로부터 보호하고,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며, 안정적인 고용을 제공할 수 있는 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치적 성향
블루칼라 코커스는 경제적으로 진보적(economically progressive)인 성향을 지닌다. 케인스주의(Keynesianism)와 노동주의(laborism)에 기반한 정책을 지지하며, 당내에서는 좌파(left-wing)로 분류된다. 주요 정책 기조로는 다음이 포함된다.
- 임금 인상: 연방 최저임금을 생활임금 수준(시간당 15달러)으로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
- 보호무역주의: 자유무역협정(NAFTA, TPP)에 반대하며, 일자리의 해외 이전을 방지하고 국내 제조업을 보호하는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정책을 지지한다.
- 노동권 보호: 노동조합의 권리와 단체교섭권을 보호하는 법안(PRO Act 등)을 지지한다.
- 조세 정책: 부유층에 대한 증세(초백만장자 세금법안)와 법인의 조세 회피를 막는 법안을 발의하였다.
- 사회 정책: 메디케어 포 올(Medicare for All), 학자금 부채 경감, 인프라 투자 등을 지지한다.
다만, 사회·문화적 이슈(이민, 낙태, 총기 규제 등)에 대해서는 당내 진보파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건한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있으며, 당내 좌파 중에서도 '새로운 의제'(환경정의, 이민자 수용 등)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측면이 있다고 평가된다.
조직 및 활동
블루칼라 코커스는 민주당 내 여러 코커스(의회진보코커스, 노동코커스, 모두를 위한 메디케어 코커스 등)와 협력 관계에 있다. 창립 이래 전국적·국제적 노동조합 지도자들과 청문회 및 간담회를 개최해 왔으며, 2018년에는 당시 조 바이든 부통령이 코커스와 회동한 바 있다. 2018년경 최대 49명의 의원이 참여하며 규모가 가장 컸으며, 2026년 현재 약 30명 내외의 의원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이 노동계급 유권자 지지에서 부진한 성과를 거둔 이후, 공동 의장 보일은 블루칼라 코커스를 재강화하여 노동계급 유권자와의 문화적·경제적 단절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성원
공동 의장:
- 브랜든 보일(Brendan Boyle, 펜실베이니아 제2선거구)
- 마크 비세이(Marc Veasey, 텍사스 제33선거구)
주요 구성원(2026년 기준)으로는 존 가라멘디, 로 칸나, 데비 딩겔, 엘리너 홈즈 노턴, 돈 노크로스, 셀리 핑그리, 마시 캡터, 그레이스 멩, 니디아 벨라스케스, 얀 샤코우스키 등이 있다.
노동 코커스(Labor Caucus)와의 차이
블루칼라 코커스는 미국 민주당 내 노동 관련 또 다른 모임인 '노동 코커스(Labor Caucus)'와 구분된다. 블루칼라 코커스는 노동 코커스보다 진보 성향이 더 강하며, 무역 정책과 공장 이전 문제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