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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로와나

블랙아로와나(학명: Osteoglossum ferreirai)는 골설어목 골설어과에 속하는 남아메리카 원산의 민물고기이다. 검은골설어라고도 불리며, 실버아로와나와 같은 속(Osteoglossum)에 속한다. 관상어로서 가치가 높으며, 몸길이가 최대 1.2m에 달하는 대형 어종이다.

생김새

몸은 길쭉하고 뒤로 갈수록 점점 가늘어지는 꼬리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0.9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대 1.2m까지 성장한 개체도 보고된 바 있다. 어린 개체(치어)는 몸통, 머리, 꼬리에 노란색 무늬가 있는 검은색을 띠는데, 이 시기의 외형이 가장 화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 15cm 정도 성장하면 무늬가 사라지고 짙은 홍조를 띠는 강철 회색에서 파란색 계열로 변하며, 이로 인해 '블랙 아로와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등지느러미, 뒷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에는 노란색과 빨간색 윤곽선이 나타난다. 성체는 실버아로와나와 외형이 매우 유사하지만, 계수형질(Meristics) 공식을 통해 두 종을 구분할 수 있다.

분포 및 서식지

열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주로 아마존강의 지류인 네그루 강(Rio Negro) 유역과 브랑코 강(Rio Branco)에 서식한다. 1970년대 오리노코 강에서도 발견되었으나, 이것이 자연 개체군인지 인간에 의해 도입된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본질적으로 흑수(black water) 환경에서 서식하는 정착성 종이다. 건기에는 주로 백워터(backwater), 변두리 석호, 작은 지류에 서식하며, 수위가 높은 시기에는 침수된 숲에서 자주 관찰된다.

행동 및 생태

수면 근처에서 먹이를 찾아 헤엄치다가 먹잇감을 발견하면 물 밖으로 뛰어올라 사냥하는 습성이 있다. 주된 먹이는 새우, 곤충, 작은 물고기 및 수면에 떠 있는 작은 동물이다. 작은 박쥐나 작은 원숭이 같은 큰 먹이를 먹는 경우도 보고된 바 있다. 위로 열리는 입 구조는 수면 위의 먹이를 포획하는 데 적응되어 있다.

암컷은 수위가 높은 시기에 산란하며, 최대 210개의 알을 낳는다. 수컷은 알을 입에 품고 있다가 새끼가 약 7cm가 될 때까지 보호하는 구강 부화(oral brooding) 행동을 보인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관심(LC, 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현재 절멸위협 조건을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관상어로서의 특징

실버아로와나와 함께 대표적인 관상용 아로와나로 꼽히며, 대형 수조가 필요하고 육식성인 까닭에 숙련된 사육자를 요구한다. 치어 시기의 화려한 무늬와 성어가 된 후의 은은한 청회색 빛깔이 많은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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