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란다드 프룩수파(Blåbärssoppa)는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지역의 전통적인 과일 수프이자 음료이다. 스웨덴어로 '블루베리 수프'라는 뜻이며, 핀란드어로는 무스티카케이토(mustikkakeitto), 아이슬란드어로는 블라우베랴수파(bláberjasúpa)라고 부른다.
북아메리카의 블루베리(Blueberry)가 아닌, 북유럽과 유럽 각지에서 자생하는 유럽산 블루베리인 빌베리(bilberry, 학명 Vaccinium myrtillus)를 주재료로 한다. 빌베리를 물, 설탕과 함께 끓이고 감자 전분(potato starch)으로 걸쭉하게 농도를 내어 만든다. 계피, 레몬, 건포도, 자두 등으로 추가로 맛을 내기도 한다.
따뜻하게 또는 차갑게 마실 수 있으며, 달콤한 디저트 음료의 성격을 띤다. 특히 스웨덴의 대표적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회인 바살로페트(Vasaloppet)에서 참가자들에게 에너지 보충용으로 전통적으로 제공되는 음료로 유명하다. 또한 빌베리는 가벼운 위장 장애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속이 좋지 않을 때도 섭취된다.
스웨덴에서는 가정에서 직접 만들거나, 분말 형태로 시판되는 제품을 물에 타서 간편하게 마시기도 하며, 미국 등지에서는 'Blåbär'이라는 상표명으로 수입 판매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