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Blind)는 2011년 8월 11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스릴러·범죄 영화이다. 안상훈 감독이 연출하고, 최민석이 각본을 맡았으며, 김하늘과 유승호가 주연을 맡았다. 상영 시간은 111분이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분류되었다.
줄거리
촉망받는 경찰대생이었던 민수아(김하늘)는 의붓동생 동현(박보검)과의 실랑이 중 교통사고를 당해 시각을 잃고 경찰대에서도 제적된다. 3년 후, 시각장애인으로 살아가던 수아는 어느 날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차량이 무언가를 충돌하는 소리를 듣는다. 기사는 개를 쳤다고 둘러대지만, 시각 외의 감각이 발달한 수아는 그것이 사람을 친 사고임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그러나 경찰은 시각장애인인 그녀의 진술을 쉽사리 믿지 않는다. 이후 뺑소니 사건을 조사하던 조희봉 형사(조희봉)가 수아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나선다. 한편 사건의 또 다른 목격자로 등장한 배달 알바생 기섭(유승호)은 수아와 상반된 진술을 내놓으며 수사는 혼선을 겪는다. 진범은 산부인과 의사이자 여성들을 납치·감금하던 사이코패스 최명진(양영조)으로 밝혀지며, 수아와 기섭은 명진의 표적이 되어 목숨을 위협받는다. 두 사람은 협력하여 명진과 대결하고, 최종적으로 명진은 체포된다. 모든 사건이 끝난 후 수아는 경찰대에 복학하여 졸업하고, 기섭도 의경이 된다.
등장인물
- 민수아(김하늘): 시각장애인이 된 전직 경찰대생. 사건의 첫 목격자.
- 김기섭(유승호): 사건 현장을 목격한 배달 알바생. 수아의 조력자가 된다.
- 조희봉(조희봉): 뺑소니 사건 담당 형사. 수아의 진술을 믿고 적극적으로 수사한다.
- 최명진(양영조): 산부인과 의사로 위장한 사이코패스 범인.
- 슬기(달이): 수아의 안내견. 명진으로부터 수아를 보호하다가 사망한다.
- 원장(김미경): 보육원 원장이자 수아의 친어머니.
- 김동현(박보검): 수아의 의붓동생.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박보검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평가
대체로 성실하게 만들어진 스릴러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하늘에게는 로맨틱 코미디·멜로 이미지를 벗고 연기 변신에 성공한 전환점이 된 작품이며, 유승호 역시 성인 연기자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다. 김하늘은 이 작품으로 같은 해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기타
- 2011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었다.
- 제48회 대종상 시나리오상 부문을 수상했다.
- 대한민국 총 관객 수는 약 236만 7,942명(2011년 12월 26일 기준)이다.
- 중국에서 '나는 증인이다(我是证人)' 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었으며, 양미와 루한이 주연을 맡았다.
- 제작사는 문와쳐, 배급사는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