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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로프 대구경 기관총

블라디미로프 대구경 기관총(러시아어: Крупнокалиберный пулемёт Владимирова, 약칭 КПВ, 영문 약칭 KPV)은 소비에트 연방이 1949년에 개발한 14.5mm×114mm 탄을 사용하는 대구경 기관총이다. 설계자는 세묜 블라디미로비치 블라디미로프(Semyon Vladimirovich Vladimirov)이다. 기관총으로 분류되지만, 일반적인 기관총과 기관포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위력을 지닌다.

개발 배경

이 기관총이 사용하는 14.5mm 탄환은 원래 1938년에 대전차총용으로 개발되었다. 당시 소련은 12.7mm 구경으로는 대전차 목적에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보다 큰 구경인 14.5mm를 채택하였고, 이 탄환을 사용하는 PTRD-41(볼트액션)과 PTRS-41(반자동) 대전차총이 개발되었다. 1942년 소련군은 동일한 탄환을 사용하는 대전차 기관총 개발 계획을 수립하였으나, 전선 상황으로 인해 실제 개발은 1944년부터 시작되어 1949년에 완료되었다.

제원

  • 총 본체 중량: 약 49.1~50kg
  • 전체 길이: 약 2m
  • 총열 길이: 1.35m
  • 구경: 14.5mm
  • 사용 탄약: 14.5×114mm
  • 발사 속도: 분당 약 600발
  • 생산 방식: 철판 프레스 및 용접

특징

KPV는 크기와 중량 문제로 보병이 휴대하여 사용하는 화기가 아니며, 주로 차량 탑재용이나 대공용 마운트에 설치하여 운용되었다. 전차 탑재용 파생형은 KPVT(КПВТ)로 불린다. 서방권 군대의 장갑차량, 특히 보병전투차와 병력수송장갑차가 14.5mm탄에 대한 방호 능력을 필수 사양으로 갖추게 된 것은 이 KPV의 위력 때문이다.

운용 형태

  1. 대공 화기: KPV를 대공용 마운트에 탑재한 ZPU 시리즈가 있다. ZPU-1(단장), ZPU-2(2연장), ZPU-4(4연장), 그리고 경량화된 ZGU-1 등이 개발되었다. 이들은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 등에서 저공 비행 항공기와 헬리콥터에 대한 위협으로 사용되었다.

  2. 장갑차 탑재용: BTR-60, BTR-70, BTR-80 등 소련제 병력수송장갑차와 BRDM-2 정찰 장갑차의 주무장으로 탑재되었다.

사용 전쟁

한국 전쟁, 제2차 중동 전쟁, 베트남 전쟁, 제3차 중동 전쟁, 제4차 중동 전쟁, 이란-이라크 전쟁, 걸프 전쟁, 소말리아 내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가자 전쟁, 리비아 내전, 시리아 내전 등 다수의 분쟁에서 사용되었다.

사용 국가

소련을 비롯하여 러시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화인민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여러 국가에서 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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