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드 필라트(루마니아어: Vlad Filat, 본명: 블라디미르 필라트 / Vladimir Filat, 1969년 5월 6일 ~ )는 몰도바의 정치인이다. 몰도바 자유민주당(PLDM)의 창립자이자 대표로 활동했으며, 2009년 9월부터 2013년 4월까지 몰도바의 총리를 역임했다.
출생과 초기 생애
필라트는 1969년 5월 6일, 당시 소련 산하의 몰도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현 몰도바)의 러푸시나(Lăpușna)에서 태어났다. 1986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소련 군대에서 복무했으며, 제대 후에는 키시뇨프 협력 대학교에서 수학했고, 1990년부터 1994년까지는 루마니아 이아시(Iași) 대학에서 공부했다. 이후 루마니아에서 기업가로 활동하며 로무알도 트레이딩(Romualdo Trading SRL) 사의 대표를 지냈다.
정계 진출
필라트는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약 10년간 몰도바 민주당에서 활동했다. 1998년에는 경제부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민영화 및 국가 재산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2000년에는 민주당 부대표로 선출되었고, 2005년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이후 2009년 3월까지 의회에서 활동했다.
2007년 필라트는 민주당을 떠나 몰도바 자유민주당(PLDM)을 창당했으며, 그해 12월부터 자유민주당 대표를 맡았다.
총리 재임
2009년 블라디미르 보로닌 대통령이 사임한 뒤, 미하이 김푸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었고, 2009년 9월 25일 필라트가 몰도바 총리로 임명되었다. 그는 2013년 4월 25일까지 총리직을 수행했다.
대통령 권한대행
2010년 12월 28일, 김푸의 사임에 따라 필라트는 몰도바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으나, 이틀 후인 12월 30일에 마리안 루푸에게 그 직무를 넘겨주었다.
부패 혐의와 구금
필라트는 2013년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 부패·횡령 혐의로 기소되었다. 2015년에는 몰도바에서 발생한 대규모 은행 사기 사건과 관련하여 구금되었다. 해당 사건은 몰도바 국내총생산(GDP)의 약 12%에 달하는 약 10억 달러 규모의 횡령·사기 사건으로 보고되었으며, 필라트는 이와 관련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2019년 12월에 출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몰도바 헌법재판소는 부패 혐의로 직을 상실한 총리는 다시 총리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인적 사항
필라트는 이아시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배우자와의 사이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종교는 동방 정교회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