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젯 런디페인(Brigette Lundy-Paine, 1994년 8월 10일 ~ )은 미국의 배우이다. 현재는 잭 헤이븐(Jack Have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브리젯 런디페인은 과거에 사용하던 이름이다.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어났으며, 부모인 로라 런디(Laura Lundy)와 로버트 페인(Robert Paine)은 모두 배우이자 연출가로 활동한 인물이다. 부모의 직업적 배경에 따라 어린 시절부터 연기와 공연에 노출된 환경에서 성장하였다. 두 살 때 가족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로 이주하였고, 2012년 앤시널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에서 수학하여 2015년에 졸업하였다.
배우로서의 경력은 2015년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이레셔널 맨》(Irrational Man)에서의 단역 출연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드라마 《별나도 괜찮아》(Atypical, 2017~2021)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의 여동생인 케이시 가드너 역을 맡아 주연으로 활약하였다. 이 작품을 통해 국제적으로 널리 인지도를 얻었다.
주요 영화 출연작으로는 《글래스 캐슬》(The Glass Castle, 2017), 《다운사이징》(Downsizing, 2017), 《액션 포인트》(Action Point, 2018),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Bombshell, 2019), 《엑설런트 어드벤처 3》(Bill & Ted Face the Music, 2020), 《아이 소 더 TV 글로우》(I Saw the TV Glow, 2024) 등이 있다. 특히 《엑설런트 어드벤처 3》에서는 빌리 로건 역을 맡아 논바이너리 인물로 표현한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인물적 측면에서 브리젯 런디페인은 2019년 자신이 논바이너리(non-binary) 정체성을 지니고 있으며 대명사로 they/them을 사용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또한 퀴어 정체성을 지니고 있음을 밝혔으며, 블랙라이브즈매터 운동 등 사회적 활동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년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잭 헤이븐"이라는 새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하였다. 이후 해당 인물은 주로 잭 헤이븐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기 활동 외에도 즉흥 보컬 밴드 "서틀 프라이드"(Subtle Pride)를 공동 창립하였고, 예술 출판물 "웨이프 매거진"(Waif Magazine)도 공동 창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증조부의 형제인 헤이븐 길레스피(Haven Gillespie)는 작곡가로서 알려진 인물이다.
브리젯 런디페인이라는 이름은 개인명이므로 별도의 어원적 해석이 적용되기보다는, 성(姓) 부분에서 부친의 성인 페인(Paine)과 모친의 성인 런디(Lundy)를 결합한 하이픈 복합 성(姓) 구조를 지닌 인명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현재는 활동명을 잭 헤이븐으로 변경함에 따라 브리젯 런디페인이라는 이름은 과거의 활동명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