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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니

개요

브로니(Brony)는 미국의 장난감 기업 해즈브로(Hasbro)가 제작한 TV 애니메이션 《마이 리틀 포니: 우정은 마법》(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 2010~2019)의 성인 팬을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특히 남성 청소년 및 성인 팬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으나, 성별과 관계없이 애니메이션의 성인 팬을 통칭하는 용어로도 사용된다.

어원

"브로니"는 영어 단어 "Bro(형제)"와 "Pony(포니)"를 결합한 혼성어(blend word)에서 유래하였다. 여성 팬을 지칭하는 유사한 용어로 "페가시스터(Pegasister, 페가수스+Pegasus+Sister)"가 존재하나, 학술 연구에 따르면 대다수의 여성 팬들은 이 용어를 선호하지 않으며 "브로니"라는 명칭을 더 포용적인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배경과 성장

《마이 리틀 포니: 우정은 마법》은 원래 어린 여아를 주요 시청 대상으로 제작되었다. 그러나 2010년 시즌 1 방영 이후, 4chan 등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의외의 성인 남성 팬층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은 당초 아이러니한 밈(meme)으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작품에 대한 진지한 애정으로 발전하였고, 이는 "뉴 신서리티(new sincerity)" 현상으로 학계에서도 논의되었다.

브로니 팬덤은 소설, 음악, 그림, 영상, 게임 등 다양한 2차 창작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으며, 에퀘스트리아 데일리(Equestria Daily) 등 주요 팬 웹사이트와 브로니콘(BronyCon), 갤라콘(GalaCon) 등 국제 팬 컨벤션을 운영하였다. 2012년 기준 미국 내 브로니 인구는 약 700만~1,240만 명으로 추산되었다는 팬 집계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제작진과의 상호작용

제작진은 브로니 팬덤의 의견을 작품에 반영하거나 주요 컨벤션에 참석하며 팬들과 소통하였다. 팬들이 명명한 배경 캐릭터 "더피 후브스(Derpy Hooves)"가 작품 내에서 공식적으로 활용된 사례, 작품의 100화가 팬들이 사랑한 캐릭터들을 기념하는 에피소드로 구성된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제작진의 참여로 브로니 팬덤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도 제작되었으며, 일부 브로니 음악가들은 주류 음악계로 진출하기도 하였다.

사회적 인식과 비판

브로니 팬덤은 언론을 통해 대중에게 소개되었으며, 《타임》지는 2011년 브로니를 주요 인터넷 밈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성인 남성이 어린이 대상 애니메이션을 소비한다는 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비판도 존재하였다. 또한 일부 성인 대상의 팬 창작물이 문제시되거나, 극단적인 하위 집단의 문제 행동이 언론에서 지적된 사례도 있다.

쇠퇴와 이후

작품의 9번째 시즌이 마지막 시즌(2019)으로 확정되면서 팬덤의 규모는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2020년대에도 팬덤은 지속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2020년대 중반 다시 큰 폭의 성장을 보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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