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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누스

브렌누스(Brennus)는 고대 켈트족(갈리아족) 지도자들이 사용한 이름 혹은 칭호로 전해지며, 역사서에 기록된 두 명의 주요 인물이 대표적이다.

1. 브렌누스 (기원전 4세기 후반) 세노네스족(Senones)의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기원전 390년경(또는 기원전 387년경) 갈리아 군대를 이끌고 이탈리아 반도로 진격하여 알리아 강 전투(Battle of the Allia)에서 로마 군대를 격파하고 로마 시를 점령·약탈했다. 이 사건은 로마 역사 초기에 발생한 최대 위기 중 하나로 기록된다. 리비우스(Livius) 등 로마 사가들은 그가 로마에서 철수하는 대가로 황금 1,000파운드를 요구했으며, 저울추가 조작되었다는 로마 측 항의에 "불행한 자들이여, 승자의 법을 견뎌라(Vae victis)"라고 말했다고 전한다.

2. 브렌누스 (기원전 3세기 초반) 기원전 279년경 발칸 반도와 그리스 지역으로 남하한 갈리아 연합군의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아케리코스(Acichorius)와 함께 군대를 이끌었으며, 마케도니아의 프톨레마이오스 케라우노스를 살해하고 마케도니아를 점령했다. 이후 델포이 신전을 약탈하기 위해 그리스 중부로 진격했으나, 그리스 연합군의 저항과 자연재해(지진, 폭설 등), 보급난 등이 겹쳐 패배하고 자결하거나 전사했다는 기록이 있다(파우사니아스, 유스티누스 등).

기타 고대 사료에서 '브렌누스'라는 이름이 칭호(왕, 지도자)인지 인명인지는 학계에서 논쟁이 있다. 일부 연구자는 켈트어 어근 brigant-(높은, 고귀한) 또는 bren-(지도자, 왕)과 연관 짓기도 하나 확정적이지는 않다. 위 두 인물 외에 동명이인의 소수 부족 지도자가 사료에 단편적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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