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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시아

브레시아(이탈리아어: Brescia)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에 위치한 도시이자 코무네(기초자치단체)이다. 알프스산맥 기슭, 가르다호와 이제오호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하며, 밀라노 동쪽 약 80km 지점에 있다. 행정 구역상 브레시아도의 도청 소재지이다.

개요

브레시아는 롬바르디아주에서 밀라노 다음으로 큰 도시로, 인구는 약 20만 명(2026년 기준 201,715명)이다. 도시권 인구는 약 67만 명, 광역권 인구는 15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면적은 약 90.34km²이며, 해발 149m에 위치한다. 시의 수호성인은 성 파우스티누스와 성 요비타이며, 축일은 2월 15일이다.

역사

브레시아의 기원은 기원전 12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에는 켈트계 부족인 케노마니족의 거점이었으며, 이후 로마 제국의 영토가 되었다. 로마 시대에는 브릭시아(Brixia)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기원전 89년에 시민권을 인정받는 도시(civitas)로 승격되었다. 기원전 27년에는 아우구스투스가 이곳에 식민지를 건설하였다.

중세에는 랑고바르드 왕국의 공작령 수도가 되었고, 이후 신성 로마 제국의 영향 아래 자유 코무네로 발전하였다. 1426년부터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영토가 되었으며, 1797년 나폴레옹의 이탈리아 원정 이후 여러 차례 지배권이 바뀌었다. 1815년부터는 오스트리아의 속국인 롬바르도베네토 왕국에 속했으나, 1849년 오스트리아 지배에 맞선 10일간의 저항 운동(브레시아의 10일)으로 유명하다. 1859년 이탈리아 왕국에 편입되었다.

문화유산

브레시아 구시가지에는 북부 이탈리아에서 가장 잘 보존된 로마 시대 공공 건축물이 남아 있다. 로마 포룸 유적지와 산 살바토레-산타 줄리아 수도원 단지는 201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이탈리아의 랑고바르드인: 권력의 장소"의 일부로 등재되었다. 주요 건축물로는 로마 시대의 카피톨리움 신전, 중세 성(카스텔로), 구대성당(두오모 베키오)과 신대성당(두오모 누오보), 르네상스 양식의 로지아 광장 등이 있다.

경제와 산업

브레시아는 이탈리아에서 세 번째로 큰 공업 지역의 중심지이다. 금속 가공, 공작기계, 화기 제조 등이 주요 산업이며, 베레타(Beretta)와 페라치(Perazzi) 등 총기 제조업체가 이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다. 또한 프란차코르타 스파클링 와인의 생산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탈리아산 캐비어의 주요 생산지이기도 하다.

교통

2013년 브레시아 지하철이 개통되었다. 밀라노-베네치아 철도 노선의 주요 역이 있으며, 고속철도로 밀라노까지 약 35분, 베네치아까지 약 1시간 35분이 소요된다. A4, A21, A35 고속도로가 도시를 연결한다.

스포츠와 문화

브레시아는 1927년부터 1957년까지 열린 유명 자동차 경주 밀레 밀리아(Mille Miglia)의 시·종점 도시였다. 현재는 클래식카 경주 행사로 그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축구 클럽 브레시아 칼초가 이 도시를 연고로 한다. 또한 브레시아는 2023년 베르가모와 함께 "이탈리아 문화 수도"로 선정되었다.

기타

브레시아는 "이탈리아의 암사자(Leonessa d'Italia)"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이는 1849년 오스트리아에 맞선 시민들의 저항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시에는 72개의 공공 분수가 있어 "분수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소행성 521 브릭시아(Brixia)는 이 도시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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