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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덴부르크 돌

브란덴부르크 돌(Brandenburg stone)은 1912년 미국 켄터키주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에서 발견된 새겨진 석판(돌 슬래브)이다.

발견과 특징

브란덴부르크 돌은 1912년 켄터키주 브란덴부르크 지역의 브란덴부르크(오하이오강 인근)에 있는 크레이그 크레셀리우스(Craig Crecelius)의 농장에서 경작 중 발견되었다. 돌에는 대본(script)을 닮은 선형 표시 조각이 포함되어 있다. 돌의 크기는 길이 약 29인치(약 74cm), 폭 약 15.5인치(약 39cm)이며 두께는 1~3인치(약 2.5~7.6cm)로 다양하다. 크레셀리우스는 50년 이상 지역 박람회 등에서 이 돌을 전시했지만, 표시된 내용을 식별할 수 있는 사람을 찾지 못했다. 한때 이 돌은 세 조각으로 부서지기도 했다.

1965년 크레셀리우스는 이 유물의 소유권을 존 휫필드(Jon Whitfield)에게 넘겼다. 이후 1973년경 고고학자들이 이 돌을 조사하여 표시가 자연적 과정에서 생긴 긁힌 자국(scratches)일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제시하였다. 이 돌은 브란덴부르크 도서관에 보관되다가 1995년 인디애나주 클라크스빌의 폴스 오브 더 오하이오 해석 센터로 옮겨졌으며, 이후 여러 기관을 거쳐 2012년 1월 미드 카운티 도서관으로 반환되었다.

기원 주장과 논란

일부 주장에 따르면 이 돌의 표시는 이올로 모르가눅(Iolo Morganwg)이 1791년경 발명한 의사(擬似) 고대 웨일스어 문자 체계인 '코엘브렌(Coelbren)'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일각에서는 이 돌이 전설적인 웨일스 왕자 마도그(Madoc)와 아메리카 원주민 사이의 콜럼버스 이전 접촉의 증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웨일스 학자들의 합의에 따르면 '코엘브렌'은 18세기 후반 문학 위작자 이올로 모르가눅이 자신의 저서 《Barddas》에서 발명한 위조 문자 체계로 간주된다. 또한 휫필드가 확보한 이 돌을 조사한 바람 블랙킷(Baram Blackett)과 앨런 윌슨(Alan Wilson)은 중세 웨일스어 비문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들은 아서 왕의 무덤과 유실된 성궤(언약궤)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인물들이기도 하다. 이들의 주장은 널리 유포되었으나 반박되었다.

저자 제이슨 콜라비토(Jason Colavito)는 이 돌이 19세기~20세기 초, 북아메리카의 규모가 큰 웨일스계 미국인 공동체 사이에서 코엘브렌이 고르세드(Gorsedd) 의식과 아이스테드포드(Eisteddfod) 행사에 흔히 사용되던 시기에 제작된 위작일 가능성을 주장하였다.

정리

브란덴부르크 돌은 실제로 존재하는 고고학적 유물이지만, 그 비문의 진위성과 해석에 대해서는 학계의 검증을 통과한 정설이 없으며 위작 또는 자연적 현상으로 인한 긁힘이라는 의견이 제시된 상태이다. 발견 경위, 소장 경로, 대중적 논의는 확인되나, 돌에 새겨진 표시의 정확한 의미와 기원에 대해서는 공신력 있는 결론이 확립되지 않아 논란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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