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외교부(포르투갈어: Ministério das Relações Exteriores, MRE)는 브라질연방공화국의 대외 관계와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정부 부처로, 외무부의 역할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브라질 내 미디어와 외교계에서는 본부가 입주한 궁전의 이름에서 유래한 "이타마라티(Itamaraty)"라는 별칭으로 널리 불린다.
개요
브라질 외교부는 포르투갈어 명칭 그대로 직역하면 "대외관계부"라는 의미이다. 본부는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으며,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구(舊) 이타마라티 궁전은 현재 지역 사무소로 사용되고 있다. 부처 산하에는 외교관 양성 기관인 히우브랑쿠 연구소(Instituto Rio Branco)와 알레샨드르 드 구즈망 재단(Fundação Alexandre de Gusmão)이 운영되고 있다.
설립과 역사
브라질 외교부의 제도적 기반은 세 가지 역사적 계기로 형성되었다. 첫째는 1750년 스페인-포르투갈 간 체결된 마드리드 조약으로, 이는 토르데시야스 조약 이후 남아메리카의 국경 문제를 정리한 것이었다. 둘째는 1808년 나폴레옹 전쟁의 여파로 포르투갈 왕실이 리우데자네이루로 이전하면서 제국 관료 체제가 수립된 사건이다. 셋째는 브라질 독립 승인 과정에서 외교적 역량이 검증되며 독립국가의 외교 기관으로 확립된 것이다.
브라질 외교부는 1822년 브라질 독립과 함께 창립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공식적으로는 1823년 11월 13일에 설립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초기부터 평화적 분쟁 해결 원칙과 불간섭주의를 기본 행동 원칙으로 삼아 왔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1945년 유엔이 창설되면서 국제 포럼에서 브라질의 입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외교부의 역사에 기여한 주요 인물로는 우루과이 자작(Viscount of Uruguay), 리오 브랑코 남작(Baron of Rio Branco), 오스발두 아란야(Osvaldo Aranha) 등이 꼽힌다.
주요 임무
브라질 외교부의 핵심 임무는 해외에 주재하는 브라질 대사관과 영사관을 통해 국가의 이익을 증진하고, 해외에 거주하는 브라질 시민에게 영사 지원을 제공하며, 해외 시장에서 브라질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외교 공관은 다른 국가 정부 및 국제 기구에 대해 브라질을 대표하고 협상 및 정보 활동을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외교 네트워크
브라질은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외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집계 시점에 따라 수치는 다소 상이하나, 대략 130여 개 이상의 대사관과 수십 개의 영사관, 다수의 외교 대표부 및 명예 영사관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조직 구조
외교부는 라틴아메리카·카리브, 유럽·북미, 아프리카·중동, 아시아·태평양, 경제·금융, 다자 정치, 무역 진흥·과학기술·혁신·문화, 재외 브라질 공동체·영사·법무, 기후·에너지·환경, 행정 관리 등의 사무국 체계로 운영된다.
역대 장관
2023년 1월 1일부터 룰라 다 시우바 정부에서 마우루 비에이라(Mauro Vieira)가 외교부 장관으로 재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