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쇼랜드(Brian Shorland, 본명: Francis Brian Shorland, 1909년 7월 14일 ~ 1999년 6월 8일)는 뉴질랜드의 유기화학자이다. 뉴질랜드 웰링턴의 아일랜드 베이에서 태어났으며, 웰링턴 칼리지와 빅토리아 대학교 칼리지에서 화학을 전공하여 1931년 학사, 1932년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리버풀 대학교에서 토머스 퍼시 힐디치(Thomas Percy Hilditch) 교수의 지도 아래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37년 논문 "뉴질랜드 지방의 조성, 특히 어유에 관하여(The composition of some New Zealand fats with special reference to fish oils)"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뉴질랜드 농무부 화학연구소에서 연구를 시작한 그는 1946년 과학산업연구부(DSIR) 산하에 신설된 지방연구소(Fats Research Laboratory)의 소장으로 임명되었다. 그의 연구는 주로 어유, 동물성 지방, 유지방의 조성 분석과 지질 생화학에 집중되었으며, 뉴질랜드의 주요 수출 품목이었던 유지방과 관련된 연구를 통해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또한 양모에서 식용 단백질을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깃털을 식품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수행하기도 하였다.
1969년 정년 퇴직 후에는 빅토리아 대학교 웰링턴에서 명예 강사 및 명예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연구를 지속하였다. 1971년에는 뉴질랜드 왕립학회가 구성한 관상동맥 심장병 연구 패널의 위원장을 맡아 콜레스테롤과 심장병의 인과관계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수상 및 영예로는 1950년 리버풀 대학교 이학박사(DSc), 1951년 뉴질랜드 왕립학회 펠로우(Fellow of the Royal Society of New Zealand), 1955년 헥터 메달(Hector Medal), 1959년 대영제국 훈장 오피서(OBE), 1970년 빅토리아 대학교 웰링턴 명예 이학박사, 1970년 마즈든 메달(Marsden Medal) 등이 있다.
1999년 뉴질랜드 과학자 협회(New Zealand Association of Scientists)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쇼랜드 메달(Shorland Medal)을 제정하였으며, 이 메달은 기초 또는 응용 연구에 지속적이고 주요한 공헌을 한 과학자에게 매년 수여된다. 그는 1999년 6월 8일 웰링턴에서 89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