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누아 페르(Benoît Paire, 1989년 5월 8일 ~ )는 프랑스 출신의 프로 테니스 선수이다. 프랑스 남부 아비뇽(Avignon)에서 태어났으며, 2007년 프로로 전향하였다. 키 196cm, 체중 80kg의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오른손잡이에 양손 백핸드를 구사한다.
경력 개요
페르는 단식 최고 세계 랭킹 18위(2016년 1월)를 기록하였고, 복식 최고 랭킹 65위(2021년 11월)를 달성하였다. ATP 투어 단식에서 통산 3개의 타이틀을 획득하였으며, 2015년 스웨덴 오픈, 2019년 마라케시 오픈, 2019년 리옹 오픈에서 우승하였다. 단식 통산 성적은 243승 298패이다.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는 4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으로, 2015년 US 오픈, 2017년 윔블던, 2019년 프랑스 오픈, 2019년 윔블던에서 각각 4회전에 진출하였다. 2015년 US 오픈 1회전에서는 전년도 준우승자였던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를 꺾어 주목을 받았으며, 해당 경기에서 최고 시속 215km의 서브와 21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였다.
주요 수상 및 기록
2015년에는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뒤 세계 랭킹 118위(2014년 연말 기준)에서 19위(2015년 연말 기준)로 크게 상승하며 ATP가 선정한 올해의 컴백 선수(Comeback Player of the Year)로 선정되었다. 상금 누계는 약 1,054만 달러(미화)에 달한다.
플레이 스타일
페르의 플레이는 화려함과 예측 불가능성으로 특징지어진다. 강력하고 회전이 많은 양손 백핸드가 그의 주무기로 알려져 있으며, 드롭샷과 다리 사이 샷(tweener) 등 고난도 기술을 자주 시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반면 포핸드는 수비 상황에서 비교적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력하지만 일관성이 다소 부족한 첫 서브를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할 때 서브 앤 발리 전술도 구사한다.
경기 외 논란
페르는 경기 중 감정 조절 실패로 인한 라켓 파손 등 다소 충동적인 행동으로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규정 위반과 부적절한 행동으로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에서 제외되었다. 2021년에도 호주 오픈 대회 운영에 대한 강한 비판 발언으로 프랑스 대표 자격으로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2018년 워싱턴 대회에서는 라켓을 7회 내리쳐 16,5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하였다.
근황
페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US 오픈에서 기권한 이력이 있으며, 2022년부터는 성적 부진으로 세계 랭킹이 하락하면서 챌린저 투어에서 주로 활동하였다. 2023년에는 푸에르토바야르타 챌린저와 산 베네데토 챌린저에서 우승하며 챌린저 통산 14번째 타이틀을 기록하였다. 2026년 1월 이후로는 사실상 투어 활동을 중단한 상태로, 은퇴 후 프랑스 텔레비전의 테니스 해설 패널로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