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boom)은 영어 'boom'에서 유래한 외래어로, 한국어에서 명사로 사용된다. 국어사전에서는 주로 두 가지 의미로 정의된다.
첫째, 경제적 의미로는 경기가 갑작스럽게 활황을 이루는 상태, 즉 벼락경기나 경기 호황을 뜻한다. 특정 산업이나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수요와 공급, 생산 활동이 크게 늘어나는 상황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경제 붐", "건설 붐"과 같은 표현이 이에 해당한다.
둘째, 사회문화적 의미로는 어떤 분야나 현상이 갑작스럽게 큰 인기를 얻거나 널리 번성하는 상태를 뜻한다. "연극 붐", "K-팝 붐", "베이비 붐(baby boom)"과 같은 용례에서처럼 특정 분야나 사회 현상의 급격한 유행과 확산을 나타낸다.
어원에 따르면, 'boom'이라는 단어는 19세기 중반 미국 영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단어는 '큰 소리'를 의미하는 중세 네덜란드어 'bom'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며, 원래는 천둥소리, 폭발음, 기계 소리 등 둔탁하고 굵은 큰 소리를 뜻하는 의성어적 표현이었다. 이후 이러한 '큰소리'의 의미가 경제적으로 활발한 상황이나 인기의 급상승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데 확장 사용되면서 오늘날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관련 파생 표현으로는 초음속 비행체의 충격파 소리를 뜻하는 '소닉 붐(sonic boom)',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를 뜻하는 '베이비 붐(baby boom)', 경기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현상을 나타내는 '붐 앤 버스트(boom and bust)' 등이 있다. 또한 붐 마이크(boom microphone)처럼 기계적 장치의 일부를 지칭하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한국어에서 '붐'은 영어 단어를 그대로 차용한 외래어로, 일상생활과 경제, 언론 보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