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물푸레나무(Fraxinus pennsylvanica)는 물푸레나무과(Oleaceae) 물푸레나무속(Fraxinus)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북아메리카 원산이다. 한국어 명칭은 '붉은물푸레'라고도 불리며, 같은 속의 '푸른물푸레나무'와 대비되어 구분된다.
형태적 특징
높이는 20m 내외로 자란다. 잎은 마주나기(대생) 방식으로 달리며, 홀수 1회 깃꼴겹잎(우상복엽)이다. 작은잎(소엽)은 5~9장으로 구성되고, 작은 잎자루가 있다. 소엽의 형태는 난형 또는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끝은 꼬리 모양이고 밑부분은 뾰족하다. 길이는 8~14cm이며, 표면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털이 있다. 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가 있거나 거의 밋밋하다. 작은 잎자루의 길이는 3~6mm이다.
꽃은 잎보다 먼저 피며, 원추꽃차례(원추화서)는 전년도 가지의 밑부분에 액생(겨드랑이에 생김)하고 털이 빽빽하게 난다. 암꽃은 녹색이며, 꽃밥은 선상 긴 타원형이다. 열매는 시과(翅果, 날개열매)로 길이 3~6cm이며, 날개 부분은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끝 부분은 둥글거나 꼬리 모양이다.
분류 및 분포
학명 Fraxinus pennsylvanica는 1785년 미국의 식물학자 험프리 마셜(Humphry Marshall)에 의해 명명되었다. 북아메리카 전역에 널리 분포하며, 공원수나 가로수로도 식재된다. 한국에서는 수목원 등에서 관상용 또는 연구용으로 식재된 개체를 볼 수 있다.
용도
목재는 강도와 가공성이 우수하여 가구, 도구, 바닥재 등의 제조에 사용된다. 조경수로서는 공기 질 개선 효과와 충분한 그늘을 제공하는 이점이 있어 도시 환경에서 가치가 있다.
유사종과의 구분
햇가지에 털이 있는 점이 주요 식별 특징 중 하나로, 햇가지에 털이 없는 물푸레나무(Fraxinus rhynchophylla) 및 푸른물푸레나무 등과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