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머리오목눈이는 참새목에 속하는 조류로, 한국에서는 흔히 '뱁새'라는 명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텃새이다.
외형적 특징을 살펴보면 몸길이는 약 13cm 내외이며, 몸 전체가 대체로 갈색을 띤다. 머리 윗부분과 날개는 붉은색이 도는 갈색이며, 배 부분은 상대적으로 연한 황갈색을 나타낸다. 꼬리깃이 몸에 비해 길며, 부리는 짧고 두툼하여 단단한 먹이를 섭취하기에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암수의 깃털 색깔 차이가 거의 없어 외관만으로는 성별 구분이 어렵다.
생태적으로는 한국 전역의 관목림, 덤불, 갈대밭, 농경지 인근 등지에 서식한다. 번식기인 봄과 여름을 제외하고는 대개 수십 마리씩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사회적 특성을 보인다. 주로 곤충이나 거미와 같은 동물성 먹이와 식물의 씨앗을 먹는 잡식성 조류이다.
번식은 4월에서 7월 사이에 이루어지며, 덤불이나 낮은 나무 사이에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틀고 3~5개의 알을 낳는다. 알의 색깔은 흰색 또는 옅은 푸른색을 띤다. 특히 뻐꾸기의 주요 탁란 대상이 되는 종으로, 자신의 둥지에 산란된 뻐꾸기 알을 자신의 알과 함께 품어 부화시키고 기르는 경우가 빈번하게 관찰된다.
분포 지역은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대만, 미얀마 북부 등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서식지 내에서는 개체 수가 비교적 풍부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