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쥐(火鼠, 화서)는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한자로는 '불 화(火)'와 '쥐 서(鼠)'를 써서 '화서'라고도 표기한다.
불쥐는 중국 대륙 남쪽 끝에 있는 화산의 불길 속에 산다고 전해진다. 일설에는 곤륜산(崑崙山)에 산다고도 한다. 일본 에도 시대의 백과사전인 《화한삼재도회》에서는 중국의 《본초강목》을 인용하여, 중국 서역의 화주산(火州山)에 봄여름에는 불타고 가을겨울에는 사라지는 들불이 있는데 그 불 속에 불쥐가 산다고 기록하고 있다.
전승에 따르면 불쥐는 체중이 약 250킬로그램에 달하는 거대한 쥐로, 명주실보다 가는 털의 길이가 50센티미터 정도라고 한다. 불 속에 있을 때는 몸이 붉은색을 띠지만, 불 밖으로 나오면 털이 하얗게 변한다고 전해진다. 또한 불 속에서도 타죽지 않는 몸을 지녔으나, 불 밖에 나와 있는 동안 물을 끼얹으면 죽는다고 한다.
불쥐의 털로 엮어 만든 섬유를 '화완포(火浣布)'라고 하며, 이는 불에 닿아도 타지 않는 방화용 옷감으로 알려져 왔다. 불쥐의 털옷과 관련된 전승은 중국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서도 전해지며, 다양한 문학·문화 작품에서 소재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이상의 내용은 한국어 위키백과 및 관련 신화 문헌에 기반한 것으로, 불쥐는 고대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전승된 신화적 존재로서 기록상 실제 동물이 아닌 상상의 괴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