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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이군

불사이군(不事二君) 은 한자성어로, '두 임금을 섬기지 아니함'을 뜻한다. 한자 풀이는 不(아닐 불), 事(섬길 사), 二(두 이), 君(임금 군)으로 구성된다. 이는 충신이 지켜야 할 도리로서, 한 사람의 신하가 두 명의 임금을 섬기지 않음을 이르는 말이다.

출전: 이 성어는 사마천의 《사기(史記)》 권082 전단열전(田單列傳)에 실려 있다. 연(燕)나라가 제(齊)나라를 침공했을 때, 연나라 장군이 제나라의 선비 왕촉(王蠋)을 회유하며 장수로 삼고 만호(萬戶)를 봉하겠다고 제안하였다. 이에 왕촉이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정절한 여인은 두 남편을 바꾸지 않는다(忠臣不事二君, 貞女不更二夫)"고 말하며 이를 거절하고 스스로 목을 매어 죽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의미와 용례: 본래는 정권이 교체되거나 나라가 망한 상황에서도 절개를 지켜 새 임금을 섬기지 않는 충성심을 강조하는 말이다. 원래는 '충신불사이군(忠臣不事二君)'의 줄임 형태로 사용되기도 하며, '열녀불경이부(烈女不更二夫)'와 함께 짝을 이루어 쓰이는 경우가 많다. 한국사에서는 조선 전기 사육신(死六臣)이 단종에 대한 충절을 지키며 이 개념을 실천한 대표적 사례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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