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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사

불곡사(佛谷寺)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 비음산(飛音山) 남쪽 기슭에 위치한 대한불교법화종 소속의 사찰이다. 한자 표기는 '부처 골짜기의 절'을 의미한다.

창건 및 연혁

불곡사의 창건 연대를 명확히 입증하는 사료는 부족한 상태이다. 창원 지역에 구전되는 설화와 사찰 측 기록에 따르면, 통일신라 후기인 918년경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인 봉림산문(鳳林山門)의 개산조 진경대사(眞鏡大師, 심희·審希, 854~923)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근에 있던 봉림사(鳳林寺)와 돌북을 치며 법담을 나누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나,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문헌 자료는 없다.

이후 불곡사는 언제 어떤 연유로 폐사되었는지 알 수 없으며, 오랜 기간 폐허로 남아 있었다. 1930년대에 우담화상(雨潭和尙)이 이 절터에서 통일신라 시대의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수습하고 비로전(毘盧殿)을 건립하여 봉안하면서 절을 중창하였고, 이때부터 '불곡사'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후 관음전, 명부전, 칠성각 등이 차례로 건립되었다.

지정 문화유산

불곡사에는 다음과 같은 국가 및 지방 지정 문화유산이 있다.

  • 창원 불곡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昌原 佛谷寺 石造毘盧遮那佛坐像): 보물 제436호(1966년 2월 28일 지정). 9세기 중반 이후 통일신라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불좌상으로, 창원 지역 최초의 보물이다.
  • 창원 불곡사 일주문(昌原 佛谷寺 一株門):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제133호(1974년 12월 28일 지정). 원래는 창원부 객사(客舍)의 삼문(三門) 중 하나였던 건물로, 1822년 웅천향교로 옮겨졌다가 1943년 우담화상이 현재의 불곡사 자리로 이건하였다. 일반적인 사찰 일주문과 달리 4개의 기둥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으며, 용·호랑이·거북 등을 민화풍으로 조각한 장식이 특징이다.

현황

불곡사는 일주문, 세음루(洗音樓), 비로전, 관음전, 명부전, 칠성각, 정심당(精心堂) 등의 전각을 갖추고 있다. 사찰 내에는 불곡사창건비(佛谷寺刱建碑), 불곡사일주문창건비(1945년), 괘불대(1933년) 등의 근대 금석문이 남아 있어 근대 시기 불곡사의 창건 및 운영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현재 창원 시민들의 기도 및 포교 도량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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