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필(중국어: 粉筆, 영어: Chalk, Blackboard chalk, Sidewalk chalk)은 일반적으로 백악(白堊)이나 탄산석회(탄산칼슘, CaCO₃) 분말을 결합제와 함께 굳혀 만든 막대 형태의 필기구이자 도구를 가리킨다.
어원 '분필'은 한자어 '粉筆'에서 유래하였으며, '가루 분(粉)'과 '붓 필(筆)'의 합성어로, 글씨를 쓰기 위해 가루 형태의 재료를 굳혀 만든 필기구라는 의미를 지닌다.
성분과 제조 전통적인 분필은 천연 백악(탄산칼슘)을 주원료로 하여 제조된다. 다만 길거리나 보도용 분필, 색깔 분필, 파스텔 분필의 경우 탄산칼슘보다는 석고(황산칼슘)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용 칠판 분필은 주로 탄산칼슘을 주재료로 하여 소량의 점토 광물과 결합제를 섞어 압출 성형한 후 건조하여 만든다.
용도
- 칠판(칠판, blackboard)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용도로 가장 널리 사용되며, 전통적인 교육 현장의 주요 필기구이다.
- 보도나 시멘트 포장 도로 위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보도용 분필(sidewalk chalk)로도 사용된다. 예술가 커트 웨너(Kurt Wenner)와 줄리안 비버(Julian Beever)는 분필과 파스텔로 정교한 길거리 그림(street art)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운동장 바닥에 경기 코트 표시나 돌차기 놀이판 등을 그리는 데에도 사용된다.
- 일부 대학교에서는 캠퍼스 내 행사 홍보용으로 분필을 사용하기도 한다.
- 가정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재료로 직접 제작이 가능하다.
특성 분필은 다공성 구조를 지니며 부드럽고 쉽게 부서지는 성질이 있어, 칠판이나 거친 표면에 필적할 때 마찰로 인해 미세한 가루가 남아 글씨가 형성된다. 일반적으로 비나 물에 의해 쉽게 지워지는 특성이 있어 일시적인 표시 용도에 적합하다.
관련 제도 일부 지역의 법 집행 기관은 보도나 공공장소에서의 분필 사용을 제한하거나 사전 승인을 요구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