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맥(分脈)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준어 명사이다. 한자로 '나눌 분(分)'과 '맥 맥(脈)'으로 구성되며, 뜻은 "갈라져 나온 산맥, 광맥, 혈맥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즉, 본줄기에서 갈라져 나온 지맥(枝脈)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 단어가 적용되는 분야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여 이해할 수 있다.
첫째, 지질학적 또는 지형학적 맥락에서, 산맥이 본줄기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를 가리킨다. 한국의 전통적인 산줄기 분류 체계에서는 대간(大幹), 정간(正幹), 정맥(正脈), 기맥(基脈), 지맥(支脈)에 이어 보다 작은 규모로 갈라져 나온 산줄기를 분맥이라 부르기도 한다. 다만 이러한 세분화된 분류 체계는 전통적으로 정해진 공식 명칭이라기보다는 등산·지리 관련 분야에서 사용되는 분류 방식으로, 학자나 단체에 따라 세부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일부 분류에 따르면 분맥은 지맥에서 분리되어 나온 30km 미만의 산줄기로 정의되기도 한다.
둘째, 광맥(鑛脈)의 맥락에서는 본맥(本脈)에서 갈라져 나온 광맥을 의미하며, 생물학적 맥락에서는 혈맥(血脈)이 갈라져 나온 상태를 가리키는 데 쓰이기도 한다.
어원적으로는 한자어 '분맥(分脈)'에서 유래한 것으로, '나누다, 갈라지다'의 의미를 지닌 '분(分)'과 '줄기, 맥락'의 의미를 지닌 '맥(脈)'이 결합하여 '갈라져 나온 줄기'라는 뜻을 형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본줄기 자체를 가리키는 '본맥(本脈)'이라는 단어가 사용된다.
분맥은 실생활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고빈도 단어라기보다는 지리학, 지질학, 산행 관련 분야에서 전문적인 용어로 주로 활용되는 단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