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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요

북요(北遼, 1122년~1123년)는 1122년 3월에 건국된 요나라(거란) 북부의 잔존국이다. 수도는 연경(燕京, 현재의 베이징 지역)이었다.

배경 및 성립

1122년, 요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천조제(天祚帝)가 금나라와의 전쟁에서 패배하여 창춘(長春) 지역으로 도망가자, 요나라의 황족이자 장군이었던 야율대석(耶律大石)과 이처온(李處溫) 등이 흥종(興宗)의 손자인 야율순(耶律淳)을 황제로 옹립하면서 북요가 성립되었다.

역사

초대 황제 야율순(묘호: 선종, 시호: 효장황제)은 1122년 3월에 즉위하였으나 같은 해 6월에 병사하였다. 이후 천조제의 태자였던 야율정(耶律定)이 황제에 올랐으나, 실권은 덕비(德妃) 소보현녀(蕭普賢女)가 섭정으로서 행사하였다.

그러나 금나라가 연경을 점령하자 소보현녀와 야율대석은 천조제에게 항복하였고, 야율정은 금나라 군대에 포로로 잡혔다. 이후 야율아리(耶律雅里) 등이 잔여 세력을 규합하여 북요를 유지하려 하였으나, 마지막 황제인 야율출렬(耶律朮烈)이 부하들에게 살해당하고 금 태종(太宗)이 침입하면서 북요는 1123년에 최종적으로 멸망하였다.

영역

북요의 실질적 통치 영역은 연운 16주(燕雲十六州)와 요서(遼西) 일대에 국한되었으며, 그 이외의 지역은 여전히 천조제의 통치권 아래에 있었다.

의의

북요는 요나라가 금나라에 밀려 멸망해 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성립된 잔존 정권으로, 그 존속 기간은 약 1년여에 불과하다. 북요 멸망 후 야율대석은 중앙아시아로 이동하여 서요(西遼, 카라 키타이)를 건국하였다.

역대 통치자

대수 칭호 성명 재위기간
제1대 선종 효장황제 야율순 1122년
섭정 덕비 소보현녀 1122년
제2대 소황제(진왕) 야율정 1122년~1123년
제3대 유황제(양왕) 야율아리 1123년
제4대 회황제 야율출렬 11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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