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보수당(영어: Northern Ireland Conservatives)은 영국 보수당(Conservative and Unionist Party)의 북아일랜드 지부로, 북아일랜드에서 활동하는 중도우파 성향의 정당이다. 이념은 보수주의, 경제적 자유주의, 영국 연합주의(British unionism)를 표방한다.
개요
북아일랜드 보수당은 1989년에 창당되었다. 영국 보수당은 그레이트브리튼과 북아일랜드 양쪽 모두에 후보를 내는 유일한 주요 정당으로, 북아일랜드 특유의 정당을 지지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선거에 참여한다. 다만 북아일랜드 선거에서 차지하는 지지율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2022년 북아일랜드 의회 선거에서 0.03%, 2024년 영국 총선 북아일랜드 지역에서 0.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역사
보수당은 1922년 이전까지 아일랜드 전역에서 아일랜드 보수당(Irish Conservative Party)의 형태로 활동했으며, 이후 아일랜드 자유국이 수립되면서 북아일랜드에서는 얼스터 연합당(UUP)이 그 계승 정당이 되었다. 1922년부터 1972년까지 보수당은 UUP와 공식적인 연계를 유지했으나, 1972년 서닝데일 협정에 대한 연합주의자들의 반대를 계기로 관계가 단절되었다.
보수당이 북아일랜드에서 직접 조직을 갖춘 것은 1980년대 후반부터이다. 노스다운 구의회의 연합주의 성향 의원 3명이 보수당으로 전향하면서 시작되었으며, 1989년 지방선거에서 당세를 확장했다. 1992년 영국 총선에서 북아일랜드에 처음으로 후보를 내어 총 44,608표(북아일랜드 득표율 5.7%)를 얻었으며, 이는 당의 최고 성적이다. 이후 지지율은 급격히 하락하여 2001년 지방선거 이후에는 북아일랜드에서 당선된 대표가 없는 상태가 되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얼스터 연합당과 선거 연합을 맺어 "얼스터 보수당·연합당 – 뉴 포스(Ulster Conservatives and Unionists – New Force)"라는 명칭으로 2009년 유럽의회 선거와 2010년 영국 총선에 공동 후보를 냈다. 2012년 6월 14일에는 "NI 보수당(NI Conservatives)"으로 재출범하여, 북아일랜드의 분권(devolved) 사안에 대해서는 자율적으로 운영되면서도 영국 보수당의 일부로 남아 있다.
정책
북아일랜드 보수당은 벨파스트 협정(굿프라이데이 협정)에 대해 대체로 반대 입장을 취했는데, 이는 협정을 지지했던 영국 본토의 보수당 지도부와 대조적이었다.
선거 성적
북아일랜드 보수당은 북아일랜드 의회(Stormont), 지방의회, 영국 하원에서 현재 당선된 대표를 두고 있지 않다. 1993년부터 1997년까지 북아일랜드 지방 의석을 보유한 적이 있다. 2024년 영국 총선에서는 북아일랜드 전역에서 총 553표를 얻는 데 그쳤다.
조직
당의 중앙 당사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있으며, 청년 조직으로는 Young Conservatives가 있다. 2012년 기준 당원 수는 약 450명으로 보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