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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흙파는쥐

북부흙파는쥐(학명: Thomomys talpoides)는 흙파는쥐과(Geomyidae)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 북부주머니고퍼라고도 불린다. 1805년 4월 9일, 미국 노스다코타주 나이프 강 입구에서 루이스 클라크 탐험대가 처음 발견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분류 및 명칭

북부흙파는쥐는 포유강 설치목 흙파는쥐과에 속하며, 1828년 리처드슨(Richardson)에 의해 학명이 명명되었다. 영어권에서는 northern pocket gopher로 불리며, 'pocket gopher'라는 이름은 먹이를 운반하는 데 사용하는 바깥쪽 털이 난 볼주머니(협낭)에서 유래한 것이다.

형태적 특징

북부흙파는쥐는 몸집이 작고 통통한 체형의 설치류로, 몸무게는 약 60~160g이다. 털은 짙은 갈색 또는 황갈색을 띠며, 배 쪽은 더 밝은 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짧은 목과 납작한 머리, 작은 귀와 눈, 그리고 굴을 파기에 적합한 큰 발톱을 가진 앞발을 지니고 있다. 앞니가 바깥으로 드러나 있으며, 지하 생활에 적응한 형태적 특징을 보인다.

서식지 및 분포

북부흙파는쥐는 북아메리카 서부 지역과 캐나다의 앨버타, 서스캐처원, 브리티시컬럼비아, 매니토바 주에 분포한다. 미국에서는 몬태나,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콜로라도, 뉴멕시코, 애리조나, 네바다, 캘리포니아 북동부 등지에서 발견된다. 북아메리카에 분포하는 흙파는쥐류 중 가장 넓은 분포 범위를 가지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건조한 단경초원(short-grass prairie)과 시냇가 주변의 비옥한 토양에 서식한다.

생태 및 습성

북부흙파는쥐는 대부분의 시간을 지하에서 보내는 지하성(fossorial) 동물이다. 땅 위로 잘 올라오지 않으며, 복잡한 굴 체계를 건설하여 생활한다. 굴을 파는 활동은 토양을 교란하고 통기성을 높이는 등 주변 생태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농경지나 초지에서는 작물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부정적 영향도 함께 보고된다. 먹이는 주로 식물의 뿌리, 괴경, 지하부 식물 조직 등으로 구성된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관심(LC, 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현재 절멸 위협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종

북부흙파는쥐는 매우 많은 아종으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T. t. aequalidens, T. t. agrestis, T. t. andersoni, T. t. talpoides 등 수십 개의 아종이 학계에 보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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