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北方)은 한국어 명사로, 기본적으로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 네 방위(4방위)의 하나로, 나침반의 N극이 가리키는 방향인 북쪽(north)을 가리킨다. 이는 동·서·남·북의 사방위 체계에서 북쪽에 해당하며, 지도상에서는 일반적으로 위쪽에 위치한다. 방위로서의 북방은 '북쪽'과 동의어로 사용된다.
둘째, 북쪽에 위치한 지방 또는 지역을 의미한다. 즉, 특정 기준점으로부터 북쪽에 있는 지역이나 영역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 이 경우 '북녘'이나 '북쪽 지방'과 유의어이며, 한자어로는 삭방(朔方), 삭북(朔北)이라고도 한다. 반대말은 남방(南方)이다.
어원적으로는 한자어 北方에서 비롯되었으며, '北'은 북쪽을, '方'은 방향이나 곳을 의미한다. 한국어에서는 '북방'으로 발음될 때 '북'과 '방'이 만나 /북빵/으로 연음되는 특징이 있다.
'북방'은 단독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합성어와 관용구의 구성 요소로도 널리 활용된다. 주요 관련 용례로는 다음이 있다.
- 북방식 고인돌: 탁자 모양으로 굄돌이 높은 고인돌 양식으로, 주로 한강 이북 지역에 분포한다.
- 북방불교: 기원전 3세기경 인도 북부에서 발달하여 티베트, 중국, 한국, 일본 등으로 전파된 불교의 한 계통을 이른다.
- 북방전쟁(Great Northern War, 1700~1721):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가 스웨덴의 칼 12세와 싸워 발트해 패권을 장악한 역사적 전쟁을 지칭한다.
- 북방정책: 한반도 분단 이후 대한민국이 추진한 대(對)사회주의권 외교 정책을 가리키는 역사적 용어로도 쓰인다.
- 서북방언: 평안도 지역에서 사용되는 한국어 방언을 일컫는다.
이 외에도 북방 계통, 북방 민족, 북방 영토 등 지역·지리·정치·문화적 맥락에서 복합적으로 사용되며, 한국 현대문학사에서는 시인 김동환이 처음으로 '북방 정서'를 문학적 소재로 도입한 것으로 기록된다.
북방은 실재하는 방위 개념이자 지리적 명칭으로, 국어사전과 백과사전에 표준적으로 등재되어 있는 널리 알려진 단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