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풍(北東風)은 동북쪽(북동쪽)에서 서남쪽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가리키는 기상학 용어이다. 한자어 '北東風'에서 유래하였으며, 동의어로 '동북풍(東北風)'이 있다. 순우리말로는 '된새바람' 또는 '된새'라고 하며, 뱃사람들 사이에서 사용되어 온 표현이다. 또한 늦봄에서 초여름에 한반도에서 부는 북동풍을 특별히 '높새바람'이라고 부른다.
기상학에서 풍향은 일반적으로 16방위로 나타내며, 기준을 남북으로 하기 때문에 '동북풍'이 아닌 '북동풍'으로 표기하는 것이 관례이다. 북동풍은 북풍(N)과 동풍(E)의 중간 방향인 북동(NE) 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다.
한반도에서 북동풍은 주로 한반도 북동쪽에 고기압이 발달할 때 발생한다. 겨울철에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만주 지역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북동기류가 형성되며, 이 한랭 건조한 기류가 상대적으로 온난한 동해를 지나면서 습윤하게 변질되어 동해안 지역에 폭설을 가져온다. 특히 강원도 통천과 고성 지역은 이러한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려 '통고지설(通高之雪)'이라는 한자성어가 전해져 내려온다.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에는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발달할 때 북동풍이 불어오는데, 이를 '높새바람'이라고 한다. 이 바람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푄(Föhn) 현상을 일으켜 영서 지방에 고온 건조한 날씨를 유발하기도 하며, 동해안 지역에는 냉해와 안개를 동반하기도 한다. 일본의 동북 지역에서는 이러한 북동 기류를 '야마세(やませ)'라고 부른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북동풍의 예문으로 "불이 동북풍을 타고 주변으로 번져 나갔다"와 같은 용례가 제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