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퍼탈러 SV(Wuppertaler SV)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도시 부퍼탈(Wuppertal)을 연고지로 하는 독일의 스포츠 클럽이다. 정식 명칭은 Wuppertaler Sport-Verein e.V.이며, 약칭으로 WSV, 별칭으로는 'Die Löwen'(사자들)이 사용된다. 축구 부문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축구 외에도 권투, 체조, 핸드볼, 육상 등 여러 종목의 팀을 운영하고 있다.
창단 역사
부퍼탈러 SV는 1954년 7월 8일 TSG Vohwinkel과 SSV 04 Wuppertal 두 클럽의 합병으로 창단되었다. 이 합병은 당시 부퍼탈 시장이었던 하인리히 슈마이싱(Heinrich Schmeissing)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2004년에는 보루시아 부퍼탈(Borussia Wuppertal)과 합병하여 한동안 'Wuppertaler SV Borussia'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2013년 연례 총회에서 다시 'Wuppertaler SV'로 명칭을 되찾았다. 합병 이전의 전신 구단들의 뿌리는 1880년에 활동을 시작한 체조 클럽과 1904년에 설립된 겨울 스포츠 클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주요 역사
부퍼탈러 SV는 1972년 레기오날리가 베스트(Regionalliga West)에서 우승하고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8전 전승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로 승격하였다. 1972-73 시즌, 즉 첫 분데스리가 시즌에서 팀은 4위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신규 승격팀으로서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이 4위 결과로 1973-74 시즌 UEFA컵에 참가하게 되었으나 1라운드에서 폴란드의 루흐 호주프(Ruch Chorzów)에게 합계 6:8로 패배하며 탈락하였다.
1974-75 시즌에는 리그 최하위로 강등되었으며, 이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두 번째로 저조한 성적(12점)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후 2. 분데스리가에서 5시즌을 보낸 뒤 아마추어 오버리가로 내려갔으며, 1992-93 및 1993-94 시즌에 잠시 2. 분데스리가에 복귀하기도 했다.
1998년에는 파산 직전의 상황을 겪었고, 2004년 보루시아 부퍼탈과의 합병 이후에도 재정 문제를 이어갔다. 2013년에는 다시 파산을 선언하여 5부 리그인 오버리가 니더라인으로 강등되었으며, 2015-16 시즌 리그 우승으로 레기오날리가 베스트에 복귀하였다.
경기장
홈 경기장은 부퍼탈에 위치한 슈타디온 암 초(Stadion am Zoo)이며, 수용 인원은 약 23,067명이다.
수상 내역
- 레기오날리가 베스트 우승: 1972년
- 오버리가 노르트라인(4부) 우승: 1990년, 1992년, 2000년, 2003년
- 오버리가 니더라인(5부) 우승: 2016년
- 니더라인 컵 우승: 1981년, 1985년, 1999년, 2000년, 2005년, 2007년, 2021년
한국과의 관련성
한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황선홍이 1992년부터 1993년까지 이 클럽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력이 있다.
기타
부퍼탈러 SV는 현재(2025-26 시즌 기준) 레기오날리가 베스트에서 16위를 기록하며 오버리가 니더라인으로 강등된 상태로, 독일 축구 리그 5부에 해당하는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7-08 시즌 DFB-포칼에서는 16강에 진출하여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치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