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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크 카라지치

부크 카라지치(세르비아어: Вук Караџић / Vuk Karadžić, 1787년 11월 7일 ~ 1864년 2월 7일)는 세르비아의 언어학자, 민속학자, 개혁가로, 현대 세르비아어의 표준어 정립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인물이다. 본명은 부크 스테파노비치 카라지치(Vuk Stefanović Karadžić)이다.

주요 업적은 다음과 같다.

  1. 세르비아어 정서법 개혁: 당시 세르비아 정교회에서 사용되던 슬라브-세르비아어(구교회 슬라브어와 방언의 혼합체) 대신, 민중이 사용하는 구어(헤르체고비나 방언 기초)를 바탕으로 한 음소 문자 원칙("소리나는 대로 쓰고, 적히는 대로 읽는다")에 입각한 새로운 정서법을 제정하였다. 이는 요한 크리스티안 폰 엥겔(Johann Christoph von Aretin) 및 야코프 그림(Jacob Grimm) 등 당대 유럽 언어학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2. 키릴 문자 개정: 기존 키릴 문자에서 발음과 일치하지 않는 글자를 제거하고, 세르비아어 발음에 맞도록 5개의 새 문자(Ћ, Ђ, Љ, Њ, Џ)를 고안하여 30자 세르비아 키릴 문자를 완성하였다.
  3. 문법서 및 사전 편찬: 『세르비아어 문법』(1814), 『세르비아어 사전』(1818, 1852 증보판) 등을 저술하여 표준어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4. 구전 문학 채록: 세르비아의 서사시, 민요, 설화, 속담 등 방대한 구전 문학을 채록·출간하여(『세르비아 민요』 등), 세르비아 민족 문화의 보존과 유럽 문단에 소개하는 데 기여하였다. 이는 야코프 그림,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등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5. 번역 사업: 신약성서를 새로운 정서법으로 번역(1847)하여 새 표준어의 실용성을 입증하였다.

초기에는 세르비아 정교회와 보수층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으나, 1868년 세르비아 공국 정부가 그의 정서법을 공식 채택하면서 현대 세르비아어의 기틀이 확립되었다. 오늘날 세르비아에서는 '민족의 스승'으로 추앙받으며, 화폐 초상과 수많은 기관명으로 기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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