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비나 공국(독일어: Herzogtum Bukowina, 루마니아어: Ducatul Bucovinei, 우크라이나어: Герцогство Буковина)은 1775년부터 1919년까지 현재의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에 걸쳐 있는 부코비나(Bukovina) 지역에 존재했던 공국이다.
지명 유래: '부코비나'라는 지명은 너도밤나무를 뜻하는 슬라브어 '부크'(Buk)에서 유래하였으며, '너도밤나무의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 명칭은 부코비나 공국이 수립되면서 처음 사용되었다.
역사: 본래 몰다비아 공국의 북서부 영토였으나, 1775년 합스부르크 군주국(오스트리아)이 러시아-튀르크 전쟁 이후 이 지역을 합병하면서 공국으로 신설되었다. 1804년 오스트리아 제국이 수립되면서 그 구성국으로 편입되었고, 1867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성립된 이후에는 제국의 구성국 가운데 하나로 존속하였다.
191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패망하자 부코비나 공국은 루마니아 왕국으로의 편입을 선언하였고, 1919년 생제르맹 조약이 체결되면서 주요 국가들의 승인을 받아 루마니아 왕국에 합병되었다. 이후 부코비나 공국은 해체되고 체르너우치주, 스토로지네츠주, 러더우치주, 수체아바주 등으로 분할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이던 1940년 독일-소련 불가침 조약에 따라 부코비나 북부는 소련에 병합되었으며, 현재 이 지역은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로 나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