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존(賦存)은 한자어로, '천부적으로 존재함' 또는 '자연적으로 주어져 있는 상태'를 뜻하는 명사이다. 주로 경제학, 지리학, 자원학 분야에서 사용되며, 인간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자원이나 재화의 상태를 가리킨다.
어원 및 구성: 한자 '賦(부)'는 '줄 부, 구실 부'의 뜻을 가지며, '存(존)'은 '있을 존'을 의미한다. '賦存'은 직역하면 '부여되어 존재한다'는 뜻으로, 자연이나 하늘로부터 주어진 채로 존재함을 나타낸다.
의미와 용례:
- 자연적 부존(賦存): 석유, 천연가스, 광물 등 지질학적 조건에 의해 자연적으로 땅속이나 자연환경 속에 존재하는 자원을 지칭한다. 이 의미에서 파생된 대표적인 합성어가 '부존자원(賦存資源)'이다.
- 경제학적 용어: '부존량(賦存量)'이라는 형태로 경제학에서 자주 등장하는데, 개인이나 국가가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재화나 자원의 초기 보유량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무역 모형에서 각국이 초기에 보유한 생산요소(노동, 자본, 토지 등)를 '부존량'이라 표현한다.
관련 합성어:
- 부존자원(賦存資源): 경제적 목적에 이용할 수 있도록 땅속이나 자연 속에 존재하는 지질학적·환경적 자원.
- 부존량(賦存量): 특정 주체가 원천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원이나 재화의 양.
참고: 동음이의어
'부존(副尊/扶尊)'은 같은 한글 표기이지만 의미가 전혀 다른 동음이의어로, 불교 사찰에서 불당(佛堂)을 맡아 관리하는 사람(청소, 향·등 관리 등의 일을 담당)을 가리키는 낱말이다. 이는 '賦存'과는 별개의 어휘이며, 현대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불교 용어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