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나비과(Lycaenidae)는 나비목 호랑나비상과에 속하는 한 과로, 전체 나비 종 수의 약 40%를 차지하는 가장 큰 나비 집단이다. 학명은 Lycaenidae이며, 전 세계에 약 6,000종 이상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류학적 위치
- 계: 동물계(Animalia)
- 문: 절지동물문(Arthropoda)
- 강: 곤충강(Insecta)
- 목: 나비목(Lepidoptera)
- 상과: 호랑나비상과(Papilionoidea)
- 과: 부전나비과(Lycaenidae)
부전나비과는 일반적으로 다섯 개의 아과로 분류된다: 부전나비아과(Polyommatinae), 주홍부전나비아과(Lycaeninae), 바둑돌부전나비아과(Miletinae), 녹색부전나비아과(Theclinae), 뾰족부전나비아과(Curetinae)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숫돌나비과'로도 불린다.
형태적 특징
대체로 소형 나비로 몸집이 작으며, 날개 길이는 보통 4~5cm 내외이다. 날개 앞면은 금속성 청람색, 남색, 청색 등 선명한 빛깔을 띠는 경우가 많고, 뒷면은 상대적으로 어두운 색을 띤다. 뒷날개에 꼬리 모양의 돌기가 길게 발달한 종도 다수 존재한다. 색채와 무늬가 종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생태
부전나비과의 생태는 종에 따라 다양하다. 많은 종의 애벌레는 복숭아, 벚나무, 괭이밥, 소리쟁이, 돌나물, 굴참나무 등 다양한 식물을 기주로 삼는다. 일부 종(예: 담혹부전나비, 쌍꼬리부전나비)은 애벌레 시기에 개미에게 달콤한 분비물을 제공하는 대가로 개미집에서 공생하며 생활한다. 바둑돌부전나비와 같은 일부 종은 애벌레 시기에 진딧물을 먹는 육식성 생태를 보이기도 한다. 어른벌레는 개망초, 냉이, 제비꽃 등의 꽃을 찾아다니며 꿀을 빨아 먹고, 물가에서 물을 빨아들이는 모습도 관찰된다.
대한민국의 부전나비과
한반도에는 약 5아과 79종(일부 자료에 따라 80여 종)이 기록되어 있다. 대표적인 종으로는 푸른부전나비, 귤색부전나비, 주홍부전나비, 먹부전나비, 남방부전나비, 큰주홍부전나비 등이 있다. 푸른부전나비는 도심 공원, 산지, 들판 등 서식 범위가 넓어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종이다.
보호 현황
대한민국 환경부는 멸종위기종으로 쌍꼬리부전나비(Spindasis takanonis)와 큰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Maculinea arionides)를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