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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부

개요

부여부(夫餘府)는 발해(渤海) 시대의 지방행정구역으로, 발해가 전국토에 설치한 5경(京)·15부(府)·62주(州) 중 15부의 하나이다. 고대 국가 부여의 옛 땅에 설치되었던 데서 명칭이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내용

부여부는 발해가 거란(契丹)을 방비하기 위해 설치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기록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항상 날랜 병사를 거주시켜 거란의 침입에 대비하였다고 한다. 부여부의 아래에는 부주(扶州)와 선주(仙州)의 2개 주를 두어 다스렸으며, 발해의 수도인 상경용천부(上京龍泉府)에서 거란으로 내왕하던 교통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었다.

부여부가 있던 지방은 평원 지대로 관목과 수초가 무성하여 사슴이 번식하기에 알맞은 지역이었다. 이 때문에 약재, 식용, 썰매용으로 쓰였던 사슴이 부여의 특산물로 유명하였다.

위치

부여부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존재한다. 가장 유력한 설은 현재 중국 지린성(吉林省) 농안현(農安縣) 일대로 보는 것이다. 그 외에도 농안현 서남쪽에 있는 사면성(四面城)설 등 다양한 학설이 제기되고 있다. 고구려가 부여를 멸망시킨 뒤 부여성은 고구려의 북방 거점이 되었고, 이후 발해 시기에 부여부로 계승된 것으로 이해된다.

참고 자료

  • 『신당서(新唐書)』
  • 『渤海簡史』(王承禮, 1984)
  • 『渤海國志長編』(金毓黻, 1934)
  • 『渤海史上の諸問題』(鳥山喜一, 1968)

부여부는 발해의 지방행정 체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사적 개념으로, 여러 공신력 있는 사료(史料)와 학술 문헌에서 확인되는 실존하는 역사적 행정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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