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Busan Port International Passenger Terminal)은 부산광역시 동구 충장대로 206(초량동)에 위치한 국제여객터미널이다. 김해국제공항과 함께 부산의 양대 해외여행 관문 중 하나로 기능한다.
개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은 부산항만공사(BPA)가 운영하며, 2015년 8월 31일 개장하였다. 단일 여객선 터미널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주로 일본 방면 해운여객 노선을 담당하며,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오사카, 대마도(히타카츠·이즈하라) 방면의 정기 여객선이 운항 중이다.
시설
터미널은 부산역 후문(9번·10번 출구)과 보행 데크(공중보행교)로 직접 연결되어 있어 도보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3층에는 부산면세점 부산항점이 위치해 있으며, 2017년 8월 개장 당시 국내 항만 면세점 중 최대 규모(약 230여 개 브랜드)였다. 5층에는 유휴 공간을 활용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가 2016년부터 운영 중이다. 부대시설로는 부산은행 영업점, 세븐일레븐 등이 있다.
운항 노선
2025년 기준 주요 운항 노선은 다음과 같다.
- 후쿠오카: 고려훼리 뉴카멜리아호 (카페리, 야간 운항)
- 시모노세키: 부관훼리 성희호·하마유호 (매일 운항, 약 11시간 소요)
- 오사카: 팬스타 미라클호 (주 3회 운항, 약 18시간 소요)
- 대마도(히타카츠·이즈하라): 스타라인 노바호, 팬스타 쓰시마 링크호, 대아고속해운 씨플라워호 (고속선, 약 1시간 10분~2시간 20분 소요)
역사
구 터미널은 중앙동4가에 위치했으며, 1978년 5월 20일 준공 후 2002년 7월 한 차례 증축을 거쳤다. 구 터미널의 외관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유사한 형태로 알려져 있다. 2015년 현 터미널로 이전한 이후, 구 터미널은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제주도행)로 활용되다가 2022년 12월 폐항하였다.
과거에는 중국 옌타이 방면 노선이 있었으나 저비용 항공사에 밀려 사라졌으며, 일본 방면에서도 기타큐슈·히로시마·가나자와 등 여러 노선이 변천 과정을 거쳐 현재의 체제에 이르렀다.
접근성
부산역에서 도보로 약 5~10분 거리이며, 시내버스(5-1번, 42번, 172번, 1004번)가 터미널 앞에 정차한다. 과거 운영된 순환버스(하버트란스)는 부산역-터미널 간 보행 데크 신설과 코로나19 여파로 운행이 중단되었다.
크루즈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위치한 북항크루즈터미널과 별도로 영도구 동삼동에 부산항영도크루즈터미널(구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이 있어, 규모에 따라 크루즈선이 분산 입항한다. 대형 크루즈선은 부산항대교를 통과할 수 없는 경우 영도크루즈터미널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