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usan Jinhae Free Economic Zone, 약칭 BJFEZ)은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강서구 일원과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 걸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이다. 2003년 10월 30일 정부에 의해 최초 지정되었으며,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한 물류·유통, 첨단제조업, 국제업무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운영 주체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A)으로,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가 공동으로 설립한 지방자치단체조합 형태의 기관이며 청사는 부산 강서구 송정동에 위치한다. 설립 근거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다.
구역의 면적은 총 83.1㎢이며, 개발면적 기준 21개 지구로 나뉘어 약 33.4㎢ 규모로 조성되었다. 주요 지구로는 신항만지역, 명지지역, 지사지역, 두동지역, 웅동지역 등이 있다. 계획 인구는 약 24만 3,000명이며, 사업 기간은 2003년부터 2027년까지로 설정되어 있다. 2026년 기준 개발률은 약 98.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세계 2위 규모의 환적항인 부산항 신항을 핵심 인프라로 하여, 항만(부산항 신항·진해신항), 항공(김해국제공항·가덕도신공항), 철도(부산신항선)로 이어지는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조선기자재(국내 90%), 자동차부품(국내 50%), 기계부품(국내 40%) 산업이 집적된 글로벌 제조 클러스터로서의 특성을 지닌다.
대표 입주 기업으로는 독일 윌로펌프, 일본 한국쯔바키모토오토모티브, 스웨덴 회가내스, LS메탈, LG CNS 데이터센터 등이 있다. 2025년 기준 제9대 청장은 박성호이다.
최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단계 발전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범위 확대를 추진 중이며, 트라이포트 글로벌 복합물류지구(2.8㎢) 지정, 가덕도 공항복합도시(9.8㎢) 지정 신청,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계획 변경, 거제 공항배후도시 타당성 검토 등의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