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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 모터쇼

부산 국제 모터쇼(Busan International Motor Show)는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벡스코(BEXCO)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자동차 박람회이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며, 2001년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2006년부터는 매년 끝자리가 짝수인 해에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2024년 제12회 행사부터는 '부산 모빌리티쇼'(Busan International Mobility Show)로 공식 명칭이 변경되었다.

개요

부산 국제 모터쇼는 서울모빌리티쇼(서울 국제 모터쇼)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대 모터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서울모빌리티쇼가 홀수 해에 개최되는 것과 달리, 부산 국제 모터쇼는 짝수 해에 개최되어 두 행사가 연도를 번갈아 가며 열리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의 규정상 한 국가에 하나의 모터쇼만 공인할 수 있어, 1997년에 이미 OICA 인증을 받은 서울모빌리티쇼와 달리 부산 국제 모터쇼는 OICA 공인을 받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시장 규모와 관람객 수 면에서 서울모빌리티쇼에 버금가는 위상을 유지해 왔다.

연혁

  • 제1회(2001년 9월 12일~23일): "인간, 자연이 숨 쉬는 미래"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11개국 207개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관람객 수는 약 72만 7천 명을 기록하였다.
  • 제2회(2003년 10월 1일~12일): "자동차-인간과 자연, 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20개국 253개 업체가 참가하여 처음으로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약 104만 7천 명)을 동원하였다.
  • 제3회(2006년 4월 26일~5월 7일): "차와 사람, 영원한 동반자"를 주제로 10개국 168개 업체가 참가하였다. 이 회차부터 짝수 해 개최 원칙이 확립되었다.
  • 제4회(2008년 5월 1일~12일): "자동차, 생활을 넘어 문화로"를 주제로 10개국 153개 업체가 참가하였다.
  • 제5회(2010년 4월 28일~5월 9일): "푸른 미래를 향한 자동차의 꿈"을 주제로 10개국 150개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약 110만 9천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였다.
  • 제6회(2012년 5월 23일~6월 3일):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를 주제로 6개국 96개 업체가 참가하였다.
  • 제7회(2014년 5월 29일~6월 8일):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11개국 179개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역대 최다인 약 115만 1,300명의 관람객을 기록하였다. 이 해에는 벡스코 제2전시장이 개장(2012년 가을)된 이후 전관을 활용하여 규모가 대폭 확대되었다.
  • 제8회(2016년 6월 2일~12일):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만트럭버스코리아 등 해외 상용차 업체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 제9회(2018년 6월 8일~17일):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 제10회(2020년):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를 주제로 5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전면 취소되었다.
  • 제11회(2022년 7월 15일~24일):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라는 주제로 8개국 120개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약 48만 6천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였다.
  • 제12회(2024년 6월 27일~7월 7일):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이 회차부터 공식 명칭이 '부산 모빌리티쇼'로 변경되었다. 약 61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였다.

특징

부산 국제 모터쇼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르노코리아(구 르노삼성), 한국GM(구 대우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제조사들이 대거 참가해 왔으며,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재규어 랜드로버, 마세라티 등 해외 주요 브랜드들도 참가하였다. 서울모빌리티쇼에 비해 상용차 부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이는 과거 부산에 대우버스 공장이 소재했던 지역적 배경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시는 완성차, 상용차, 특장차, 이륜차, 부품·용품, 미래 모빌리티, 전기차(e-모빌리티), 서비스·인프라 등 다양한 부문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을 위한 시승 및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명칭 변경

2024년부터 기존의 '부산 국제 모터쇼'라는 명칭에서 '부산 모빌리티쇼'로 공식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는 자동차 산업이 전통적인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모빌리티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흐름을 반영한 조치로, 서울모빌리티쇼의 명칭 변경과 궤를 같이한다.

개최 장소

전 회차에 걸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고 있다. 2012년 벡스코 제2전시장 개장 이후로는 제1·제2전시장 전관 및 동부산관광단지 등 부대 시설을 활용하여 전시 규모가 확대되었다. 벡스코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 공간 중 하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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