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lang|en|Boomerang}})은 1992년에 개봉한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레지널드 허들린(Reginald Hudlin)이 감독하고 에디 머피(Eddie Murphy)가 주연을 맡았다. 화려한 도시 생활과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진 바람둥이 남자가 자신과 똑같이 매력적이고 독립적인 여자를 만나면서 겪는 사랑과 성장의 이야기를 그린다.
줄거리
마커스 그레이엄(에디 머피 분)은 뉴욕의 성공적인 광고 회사 임원이자 타고난 바람둥이로, 여러 여성과 가벼운 관계를 유지하며 삶을 즐긴다. 어느 날, 회사의 새로운 마케팅 디렉터로 부임한 재클린 브로이어(로빈 기븐스 분)에게 한눈에 반한다. 마커스는 그녀를 유혹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기술을 동원하지만, 재클린은 마커스처럼 연애에 있어 자유롭고 독립적인 성향을 가진 인물로, 마커스의 접근 방식을 역으로 활용하며 그를 당황하게 만든다.
재클린과의 관계에서 예상치 못한 상처와 좌절을 겪게 된 마커스는,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며 자신을 이해해 주던 동료 안젤라 루이스(할리 베리 분)에게 의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마커스는 진정한 사랑과 관계의 의미를 깨닫고 성장하며, 결국 자신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출연
- 에디 머피 - 마커스 그레이엄
- 로빈 기븐스 - 재클린 브로이어
- 할리 베리 - 안젤라 루이스
- 데이비드 앨런 그리어 - 제라드 잭슨
- 마틴 로렌스 - 타일러
- 그레이스 존스 - 헬렌 스트레인지
- 크리스 록 - 버제스
- 존 위더스푼 - 잭슨 씨
- 어사 키트 - 레이디 엘러
- 팀 스터데스 - 넬슨
- 제프리 라이트 - 의뢰인
제작
이 영화는 파라마운트 픽처스에서 제작되었으며, 주로 뉴욕시를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각본은 배리 W. 블라우스타인(Barry W. Blaustein)과 데이비드 셰필드(David Sheffield)가 맡았는데, 이들은 에디 머피의 스탠드업 코미디 스페셜 작가로도 활동한 바 있다. 에디 머피는 주연뿐만 아니라 총괄 프로듀서로도 참여하여 영화 제작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영화의 사운드트랙 또한 큰 인기를 얻었으며, 보이즈 투 멘(Boyz II Men)의 'End of the Road'를 비롯해 토니! 토니! 토네!(Tony! Toni! Toné!), 보이즈(Boyz), 조지 벤슨(George Benson)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곡이 수록되었다. 이 사운드트랙은 R&B 차트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평가 및 흥행
《부메랑》은 전 세계적으로 1억 3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비평가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많은 비평가들은 에디 머피의 원숙한 코미디 연기와 로빈 기븐스, 할리 베리 등 조연 배우들의 매력적인 연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할리 베리의 연기는 당시 막 떠오르던 그녀의 배우 경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반면, 일부에서는 줄거리의 깊이가 다소 부족하다거나 예측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흑인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주류 로맨틱 코미디의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문화적 영향
《부메랑》은 흑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당시 할리우드에서 드물었던 주류 로맨틱 코미디의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영화는 할리 베리, 크리스 록, 마틴 로렌스 등 당시 떠오르던 배우들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하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영화 속 패션과 음악은 1990년대 초반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화 스타일을 잘 보여주며 대중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