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
'부리토(burrito)'는 스페인어로 '작은 당나귀'를 의미한다. 이 이름이 붙은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가장 흔한 설은 속재료를 가득 채워 뚱뚱하게 말아놓은 모습이 마치 당나귀 등에 실린 짐 보따리나 작은 당나귀의 귀퉁이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설로는 이동 중 음식을 운반하기 위해 당나귀를 이용했던 과거와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역사
부리토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으나, 멕시코 혁명기(1910-1920)에 치와와주 시우다드후아레스의 한 길거리 상인이 따뜻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큰 밀 또띠아에 재료를 싸서 팔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미국에서는 1930년대부터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남서부 지역으로 전파되기 시작했으며, 1960년대 이후 패스트푸드 체인의 등장과 함께 전국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미션 부리토(Mission Burrito)'는 밥, 콩, 고기, 채소 등 푸짐한 속재료를 넣는 특징으로 유명하다.
재료 및 조리
부리토의 핵심은 부드럽고 쫄깃한 밀 또띠아이다. 속재료는 매우 다양하며, 주로 밥(멕시칸 라이스), 콩(핀토 빈, 검은콩), 고기(카르니타스, 아사다, 닭고기, 돼지고기 등), 치즈(체다, 몬테레이 잭), 살사(토마토, 양파, 고수 등), 과카몰리(아보카도), 사워크림 등이 사용된다. 채소로는 양상추, 양파, 고수 등이 들어가기도 한다.조리 방식은 따뜻하게 데운 또띠아 위에 속재료를 고루 올린 후, 양쪽 끝을 접고 아래에서 위로 단단하게 말아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종류
부리토는 지역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형된다.- 미션 부리토: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미션 지구에서 유래한 형태로, 밥, 콩, 고기 등 속재료가 매우 푸짐하게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 브렉퍼스트 부리토: 계란, 베이컨, 소시지, 감자 등 아침 식사 재료를 넣어 만든다.
- 웨트 부리토: 완성된 부리토 위에 소스(엔칠라다 소스, 치즈 소스 등)를 뿌리고 치즈를 얹어 구운 것으로, 포크와 나이프로 먹는 경우가 많다.
- 부리토 볼: 또띠아 없이 속재료만 그릇에 담아내는 형태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자 할 때 선호된다.